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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66세 여성의 복부에서 배터리 50개가 확인돼 의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블린라이브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후 성 빈센트 대학병원에서 배터리 5개를 더 삼켰음을 인정했다. 아일랜드 의학 저널은 배터리 총 55개의 제거 과정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집도의들은 이번 경우 배터리 55개를 한 번에 다 삼킨 것으로 보이며, 한 번에 삼킨 개수로는 최고일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매일 임상검사와 매주 복부 엑스레이를 진행하며 배터리의 위치를 파악했다. 배터리 수가 워낙 많아서 내시경 회수 방식은 제외됐다.
의사들은 보존적 치료 후 개복술을 통해 여성의 팽창한 복부에서 배터리를 제거했다. 일부 배터리는 크기가 큰 AA 사이즈로 확인됐다.
이 여성이 배터리를 삼킨 것은 흔치 않은 방식의 명백한 자해행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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