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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이즈 박멸을 지원한 공로로 영국의 유명 음악가인 엘튼 존에게 국가인문훈장을 수여했다.
24일 (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음악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엘튼 존(75)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희망과 역사가 운율하는 밤’ 행사에서 연주를 끝마치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인문훈장을 수상했다.
에이즈 박멸을 지원하고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통해 환자들의 생활 개선에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이 수여됐다. 눈물을 흘린 엘튼 존은 “무척 놀랐다”며 수상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30년 전에 단체를 설립할 때 그 누구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헌신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인종, 민족, 국적, 성적지향, 성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이 에이즈, 오명, 불합리함, 학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그런 미래를 향한 유의미한 한 걸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을 비롯해 교사와 학생, 간호사, LGBTQ+ 지지자들, 군인 가족들을 포함한 “일상의 영웅들” 2000여명이 관객으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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