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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김해시가족센터에서 25일 김해시가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선정되어 추진중인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이주배경청소년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입을 희망하는 학생 및 그 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교육청 김종승 장학관의 입시제도 설명, 인제대학교, 김해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카톨릭대학교, 창원대학교 등 5개 대학 입시관계자가 학교별 외국인 전형의 종류, 지원자격, 학과 정보, 장학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참석자를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태국어 통역사 11명을 배치하여 참석자들이 더 진지하게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였다.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에 의하면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0.5%로 전체 국민 71.5%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며. 외국인주민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그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에는 만18세까지 이주배경 아동 청소년이 4366여명이 거주하고, 그 중 다문화가정 자녀는 3022명, 외국인주민 자녀는 1344명에 해당한다.
시는 결혼이민자와 귀화자의 국내 거주 기간 장기화로 학령기 자녀의 비중 증가, 고려인 밀집지역 형성, 관내 공단으로 인한 외국인주민의 꾸준한 유입으로 인해 외국인주민 자녀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그 간 이들의 진로나 진학에 대한 맞춤형 사업은 없었다면서 설명회 개최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러시아 국적의 한 참석자는 “한국에서 대학을 가고 직장을 가져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인데, 외국인 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방법을 혼자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면서 “오늘 설명회에서는 통역사도 준비해주시고 관심 있었던 대학교에서 직접 설명을 해줘서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여성가족과 박종주 과장은 “우리시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성장 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습언어, 학습지원, 가족관계, 진로·진학,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참여 문의는 김해시가족센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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