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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교통공단)이 태풍과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교통공단은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위치한 공단 59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태풍으로 인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차량 운행 지원을 위해 실시된다.
태풍 피해지역 자동차는 공단 전화 예약 후 평일 10시부터 17시 사이에 방문하면 점검이 가능하다. 공단은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브레이크 등의 제동력 검사와 제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전자제어장치 이상 유무, 등화장치 점검 등 침수로 인해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는 고객 중 정기검사나 종합검사 기간이 도래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검사와 무상점검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자동차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로 1만여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풍 ‘힌남노’가 할퀸 상처가 남아있는 포항 등 지역에는 차량 침수 피해가 총 6762건으로 집계됐고, 약 550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복 교통공단 이사장은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경우 수리나 정비 후에도 전자부품 결함으로 시동 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무상점검 서비스와 같은 고객 접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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