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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에는 연내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53%, 전년동기 대비 약 39% 적은 1만3793세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중 가장 적은 월별 입주물량으로, 10월 입주물량 기준 1987년(1만843세대) 이후 가장 적으며 종전 최저치인 2013년(1만4484세대)보다 약 5% 적다.
직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직전 4개월 동안 입주물량 증가세가 이어졌던 가운데 연말 입주 물량이 집중되기 전 일시적인 물량 감소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수도 24개로 적고 입주 단지의 규모 또한 평균 575세대로 작은 편이라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및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달보다 수도권은 37%, 입주물량이 특히 많았던 지방의 경우 전월보다 약 70% 감소한다. 시도별로는 단 8개 지역에서만 입주가 진행된다. 경기지역에서 7082세대가 입주하며 가장 많고 △전남 1920세대 △인천 1571세대 △경남 1188세대 순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경기는 양주, 광명에서 대규모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남은 나주에서 1480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10월은 입주물량이 적지만 시장에 미치는 입주물량 감소여파는 적을 것”이라며 “직전 4개월 입주물량이 풍족했고 11월부터 다시 새 아파트 입주가 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년 연말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올해도 11월은 2만3834세대, 12월은 3만688세대가 입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방 측은 금리 인상 및 짙은 관망기조로 주택 거래 시장이 조용한 가운데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아 지금과 같은 분위기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 처분이 어려워지며 입주 지연 사례가 늘어나는 등 새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주택거래 실종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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