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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응급 출동한 소방구급대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행위’가 급증하면서 국민들은 ‘119구급대원 폭행 행위자의 경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엄벌조치를 해야 한다’는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구미소방서는 7월17일 저녁6시10분께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에서도 음주 만취자의 안전보호를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 2명이 만취자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경찰 공조하에 경북소방본부사법경찰에 이첩돼 현재 사건 발단 등에 따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소방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급차 내외부에 CCTV 설치 및 웨어러블캠을 보급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운영 및 폭언·폭행을 당한 피해구급대원에게 PTSD 심리상담지원 등 폭행피해 근절방안에 나섰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의 폭행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행위”라며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는 소방대원에게 폭언·폭력행사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총 647건이며 이 가운데 구미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폭행 사건은 8건에 달했다.
현행법은 출동소방대원을 폭행·협박해 화재진압·인명구조·구급활동의 방해 행위와 정당한 사유 없이 출동소방대 화재진압과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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