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매출 15.4% 증가… 올해 들어 최대 증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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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보고서
오프라인 14.5%·온라인 16.4% 매출 증가… 전년 동월比 15.4%↑
상품군별 매출… 해외유명브랜드 26.4%·패션 22.6%·식품 18.8%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7:34:59

▲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4%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4% 상승했다. 거리두기 완화로 나들객이 증가한 데다 명절 준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이 각각 14.5%, 16.4%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15.4%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오프라인의 매출은 가전·문화 및 생활·가정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도 추석에 맞춘 배송서비스, 명절기획전 등으로 화장품·식품·서비스(e쿠폰, 공연·여행 상품 등)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오프라인·온라인 매출규모는 올해 6월 13조5000억원, 7월 14조1700억원, 8월 14조61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해외유명브랜드 26.4% △패션·잡화 22.6% △식품 18.8% △서비스·기타 16.7% 등 매출이 올랐다. 오프라인은 △가전·문화 (-2.9%) △생활·가정 (-1.1%) 분야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아동·스포츠 30.0% △패션·잡화 25.9%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온라인은 △식품 27.8% △서비스·기타 21.9% △패션·잡화 20.0% △생활·가정 15.3%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올랐다.

구매 건수·구매단가를 보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방문객이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방문객 수는 올해 1월(2.9%)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4.1%)를 보였다. 이에 전체 구매 건수(9.9%)와 전체 구매단가(4.2%)도 증가했다.

업태별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4%p 소폭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 1.3%p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0.8%p) △편의점(-0.4%p) △준대규모점포(-0.4%p)는 감소했다.

유통업체별로 보면 △대형마트 9.9% △백화점 24.8% △편의점 12.8% △준대규모점포 0.3%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은 14.5%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가전·문화(-2.9%)에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방문객 수 증가와 추석선물·휴가철 나들이 품목 수요 증가 및 물가상승 지속 등으로 전체 매출은 9.9% 증가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13.7%)에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식품·의류 품목 판매호조로 전체 매출이 24.8% 상승했다.

편의점은 정상 등교·근무 등으로 이용 객수가 늘려 △생활용품 27.9% △즉석식품 19.2% △잡화 18.5% 등 전 품목 판매호조로 전체 매출 12.8%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는 △농·수축산(-2.6%) 등에서 매출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가공식품 6.8%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은 0.3%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도 △식품 27.8% △화장품 23.1% 큰 폭으로 매출이 뛰었으며 △여행·공연 상품 등 서비스·기타 21.9% 품목의 호조가 지속되는 등 온라인 전체 매출은 16.4% 증가했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