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기차 무선충전 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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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재정지원 사업계획 집중회의
새로운 시장 선점 위한 기술개발 방안·역할 논의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9 08:36:20

▲ 경주 힐튼호텔 세미나실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재정지원 사업계획 집중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경상북도]

▲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재정지원 사업계획 집중회의’참석자들이 본격적인 실증 착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는 29일 중기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힐튼호텔 세미나실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재정지원 사업계획 집중회의’를 개최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올해 8월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이후 첫 번째 실무회의로 특구의 2023년 재정지원을 위한 계획서 작성, 세부사업별 참여기관들의 기술개발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무선충전 특구는 올해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사업비 185억원 규모로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일원에서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 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등 특구기업 8개사(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파워마스터반도체, GS커넥트, 에이스안테나, 레더스테크놀로지, 마이브, 바이에너지)와 성균관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등 비영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실증을 수행한다.

워크숍에서는 무선충전특구에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만큼 도,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참여 연구기관 간 ‘혁신 공동체 One Company’를 꾸려 각 세부사업별 주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 실증 착수에 대비하기로 했다.

총괄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재정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과 향후 추진일정을 공유해 참여기관의 이해를 높였고, 주관기업 중심으로 세부사업별 추진계획을 발표해 주관기업과 참여기업 및 비영리기관의 역할과 기능 정립에 주안점을 뒀다.

또 전기차 무선충전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등 특구 인프라 구축 로드맵과 특구기업의 사업화 지원 방안 발표 및 지자체의 지원 질의응답을 통해 특구기업과 지자체 간 실증 수행을 위한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앞서 특구기업은 특구 지역 내 사업장 신설‧이전(본점 또는 지점)을 위한 경산 지식산업지구 현장을 답사했고, 도와 경산시는 입주공간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특구는 기업이 신산업 분야에 대해 마음껏 실증해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는 아낌없는 지원으로 특구를 통한 지역 내 무선충전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