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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으로 밥상 물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재배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색이 고르지 못한 ‘B급 농산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들어 가성비 좋은 ‘어글리러블리’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어글리러블리는 못난이 농산물들을 모아 선보이는 11번가의 생산자 협력 브랜드다.
판매 품목은 2020년 4월 첫 론칭 후 킹스베리·참외 등 8종에서 올해 자두, 납작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29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시즌별로 미니밤호박, 감자, 고구마 등 농산물부터 우럭, 고등어, 삼치, 갈치 등의 수산물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일반 상품 보다 평균 20~30% 저렴하다.
11번가가 중소제조사와 손잡고 유통 마진을 줄여 내놓은 생필품 브랜드 ‘올스탠대드’도 이달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6% 급증했다. 누적 구매고객은 45만명 돌파했고 재구매율은 68%에 달한다.
11번가는 30일 하루 동안 ‘어글리러블리 하우스 감귤 3kg’을 일반 상품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SSG 닷컴도 이날부터 10월5일까지 ‘농가와 함께하는 못난이 과일, 채소 기획전’을 열고 흠집이 있거나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B급 농산물을 반값 수준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쓱닷컴은 전국 각지의 우수 농가로부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과일, 채소류를 직접 사들여 온라인 전용 무률센터 ‘네오(NE.O)’를 통해 수도권에서의 판매 촉진에 나섰다. 과일은 사과, 배, 샤인머스캣 물량을 대거 확보했고, 채소는 태풍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농가 지원을 위해 무와 고추, 가지 등도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쓱닷컴은 ‘물가 잡는 과일, 채소’ 기획전을 함께 열고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과채류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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