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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험관과 연구시설‧교육관을 갖춘 복합 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유치 경쟁으로 전남 해안 인접 시군의 발걸음이 바쁘다.
해양수산자원과 해양문화･생태 분야를 망라한 1245억원 규모의 국립해양박물관이 10월7일 전라남도의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17일 최종발표한다.
현재 박물관 유치전에 여수･해남･완도를 비롯해 보성･신안･고흥･강진 등 7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충남･경북 등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2165개의 섬과 전국의 45%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진 해양 역사･수산의 중심인 전남권역에는 이렇다 할 해양관련박물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2019년부터 건립을 주장해 올해 전남도에서 최종 입지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10월7일까지 각 시군 지자체의 제안서를 제출 받아 정량 평가를 실시한 후 10월14일 제안서 발표와 함께 대상지 현장평가 후 10월17일 최종 대상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해남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부지를 마련하고 준비중이며 완도는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지역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성은 해양레저 복합시설이 있는 비봉리 일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여수는 세계박람회장에 건립되기를 원한다.
고흥은 교통의 요충지를 강조하고 있고 강진은 아직 유치전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목포는 섬진흥원을 유치한 관계로 신안을 돕기로 결정 하는 등 각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뜨겁다.
한편 부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개관 이래 매년 100만명이 방문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각 자치단체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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