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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3년 만에 성대하게 열린다. 이에 안재성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우리나라에서 막걸리를 널리 알리는 유일한 축제인 대한민국막걸리축제는 2020년 코로나19로 대면행사가 전면 취소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성대하게 행사를 하게 되었다.
답변=축제 첫날인 10월8일에는 150여종의 팔도명주 상설 전시 및 무료시음 행사와 향음주례를 비롯한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제20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 개막식에 이어 전문가 초청 막걸리 품평회, 막걸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서명, 막걸리 빚기·거르기 체험 등이 이어질 것이다.
둘째 날인 10월9일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막걸리 품평회와 막걸리 OX퀴즈·막걸리 천하장사대회·노래자랑 등 시민참여 위주의 행사가 펼쳐진다.
질문= 기자도 최근 막걸리로 술을 바꿨는데 일반 식당이나 술집에서 막거리를 찾기가 어렵다.
답변= 발효주라 유통기한이 짧아 식당이나 술집에서 손님이 찾으면 슈퍼나 편의점에서 사다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통주육성지원법'과 경기도는 조례가 있고,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했으면서 제도적인 육성법이 아쉽다. 현재 전국에 180여종이 있으나 대부분 영세하다. 일본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육성법을 시행해 우리가 일본 선술집에서 일본인도 비싼 술을 대중적으로 먹고 있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질문= 이번 막걸리축제는 경기도와 고양시 각 6000만원 매칭 지원했지만 농림부 지원이 전무한 문제점이 있다.
답변= 결국 정부의 확실한 지원책이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농림부가 '예산과 정책적 지원과 미래 비전'을 가져야 한다. 특히 대통령이 국가행사에서 전통 막걸리를 시음하거나 외국 정상에게 소개하는 등 지원해야 한다.
질문= 경기도와 고양특례시 후원으로 10월10~11일 이틀 동안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우리 술 막걸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조명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콘퍼런스와 막걸리 관련 인문학 강의도 개최한다.
답변= 처음으로 우리 민족의 술인 막걸리가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막걸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토론 회의도 함께 준비했다.
우리 막거리가 발효주로서 살균 처리해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기술적 한계를 현재 품질관리와 인증을 하는 한국식품연구원·농업진흥청 발효과학연구소가 좋은 막걸리 개발을 하고 있는데, 전국 각지의 업체를 포함 국가가 예산과 정책적 육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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