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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 조사 통보에… 野 “정치 보복” 반발
‘서해공무원 피격’서면 질문지 보내… 文측 반송 처리
野 “文 향한 정치 보복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0-03 13:07:08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여야 충돌이 격화될 전망이다.
 
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달 28일 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서면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난달 문 전 대통령 쪽에 서면조사에 응하라는 전화와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 측에 조사 내용이 담긴 서면 질문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문지에는 문 전 대통령이 관련 첩보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이후 어떤 지시를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이 보내온 메일을 반송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해당 조사 통보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한 사실과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만난 기자들에게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민생을 챙기는 게 아니라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에 정치 보복을 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야당 탄압과 전 정부 정치보복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민생경제, 외교와 평화에 힘을 쏟을 때”라며 “국민 앞에 겸허해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를 비판했다. 그는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 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윤석열정권의 정치 보복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다. 윤석열정권은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정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자료를 무단으로 삭제 지시를 했다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공용전자기록등손상죄 등으로 고발하면서 감사원은 7월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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