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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됐다. 72일 만에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되면서 가림막 없이 가족들의 손을 잡을 수 있게 됐다. 특정 조건 아래에는 외출·외박도 가능해졌다.
정부는 내일부터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름 대유행으로 7월25일부터 금지된 지 72일 만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60세 이상 중증화율과 치명률,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발생도 줄어든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회객은 사전 예약 후 신속항원검사 음성을 확인해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만날 수 있다. 면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진 아래 실시된다.
필수 외래진료에만 허용됐던 입소·입원자의 외출·외박도 조건부 허용된다. 4차 접종자이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복귀 시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해야 한다.
요양병원·시설 내 외부 프로그램 활동도 재개된다.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외부 프로그램 강사는 시설로 출입할 수 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의 주 1회 선제검사 규제는 현행 그래도 유지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월30일 “아직 개량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여전히 감염취약시설인 점을 고려해 선제검사를 유지한다”며 “추이를 보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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