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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가 공식적으로 음악을 발매하기 전 1961년 7월에 촬영된 리버풀의 한 클럽에서의 공연 사진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비틀즈가 공식적으로 음악을 발매하기 1년 전인 1961년 7월 리버풀 캐번클럽에서 찍힌 흑백사진 2장이 세상에 알려졌다.
비틀즈의 데뷔곡 ‘Love Me Do’는 1962년 10월 5일에 발매됐다. 캐번클럽은 1957년 개점해 비틀즈가 결성 초창기에 주로 공연한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에는 존 레논·폴 매카트니·조지 해리슨·피트 베스트가 연주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피트 베스트는 비틀즈의 초창기 드럼 연주자였으며 1962년 링고 스타가 드럼 연주자로 대체됐다.
마크 르위슨 비틀즈 역사가·전기작가는 “함부르크에서 90일 동안 공연 500시간을 열심히 끝내고 막 돌아온 비틀즈는 영양실조에 무척 메마른 모습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에서 비틀즈 멤버들의 모습은 비틀즈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달라 낯선 느낌을 주기도 한다.
르위슨은 “그 어떤 사진에도 담기지 않은 가죽바지와 면 상의가 그들의 마른 모습을 더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진이 촬영된 3개월 후 파리에서 돌아온 존과 폴은 그 유명한 “비틀즈 머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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