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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가 알고 보니 딸… 구급대원의 안타까운 사연
출동 시 심한 부상 입은 딸 못 알아봐
민서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4 16:47:49
 
▲ 구급대원 제이미 에릭슨(왼쪽)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 중 남편 션 에릭슨과 친구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가디언 캡처]
 
사고로 가족을 잃는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눈앞의 응급환자가 알고 보니 자신의 딸이었던 한 구급대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3(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구급대원으로 일하는 제이미 에릭슨은 지난주 15일 앨버타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10대 피해자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에릭슨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눈앞의 응급환자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피해자를 차량에서 빼고 인근 병원에 항공기로 이동시키기까지 30분 동안 에릭슨은 피해자와 함께했다.
 
퇴근 후 에릭슨은 자택에 방문한 경찰을 통해 17살 딸 몬타나가 해당 교통사고의 피해자임을 알게 됐다.
 
현장에 처음 도착한 구급대원으로서 에릭슨은 피해자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남편에게 한 가족이 딸을 잃게 될 것이라며 슬픔과 분노를 표했었다.
 
살아날 가망이 없었기에 몬타나의 생명유지장치가 제거됐고 에릭슨 부부는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에릭슨은 기부된 딸의 장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것이다며 딸이 자랑스럽고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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