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로 동남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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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광진구)]-예성 가수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05 18:02:11

한류를 주도한 슈퍼주니어는 2005년 11월 1집 앨범 ‘Super Junior 05’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표곡은 ‘Sorry, Sorry’ ‘Mr. Simple’, ‘너라고’(It's You) ‘너 같은 사람 또 없어’(No Other) ‘U’ ‘미인아’ ‘로꾸거!!!’ ‘Devil’ ‘Black Suit’ 등이 있다.

멤버 예성(본명 김종운)은 아들의 재능을 일찍 눈 여겨 본 어머니가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데려가 합격하면서 SM의 일원이 됐다.

2005년 11월 예성을 비롯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긴 연습 끝에 데뷔에 성공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많은 팬을 보유해 데뷔 무대에서 1000여 명이 넘는 팬을 모아 인기를 끌었다.

각자 특색을 가진 13명의 멤버로 첫 출발을 알린 슈퍼주니어에서 예성은 처음엔 빛을 발하지 못했다. 신장결석 병 때문에 항상 부은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가리며 활동을 한 것이 영향을 줬고 1집 활동에 제약 받았다.

그러나 2집 활동 때부터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병이 치유되면서 머리카락을 넘겨 얼굴을 드러내고 살도 빠져 눈부신 외모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인기가 오른 뒤 2006년 국내 아이돌 최초로 유닛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당시 상대적으로 네임 밸류가 약했던 가창력 중심의 규현, 려욱, 예성이 뭉쳐 각자의 성을 딴 ‘슈퍼주니어-K.R.Y’가 탄생했다.

K.R.Y는 SBS 드라마 ‘눈꽃’의 OST ‘걸음을 멈추고’ 등 드라마 OST에 참여했으며 예성이 단독으로 부른 KBS2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메인 OST ‘너 아니면 안 돼’가 유명하다. 이 곡은 2010년 인기곡으로 애절하고 허스키한 음색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수로 승승장구하다 2013년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했다. 신장결석 병력 때문에 공익으로 군 생활을 했으며 2015년 전역해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K.R.Y 멤버의 일원으로 전역한 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약 6000석을 꽉 채우며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단체 활동 외에도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담아 2016년 첫 솔로앨범 ‘Here I am’을 시작으로 2017년 2집 ‘Spring Falling’, 2019년 3집 ‘Pink Magic’, 2021년 4집 ‘Beautiful Night’ 등 솔로를 이어갔다.

올해 10월에는 마마무 솔라와 함께 듀엣곡 ‘사랑 후에’를 발매했다. 2006년 내놓은 뮤직드라마 ‘동화’(冬話) 타이틀곡을 2022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사랑과 이별의 남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배우로도 변신했다.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에서 마트 수산파트 주임 황준철 역을 맡아 신고식에서 첫 연기 도전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앞서 2007년에는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으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2016년 영화 ‘나의 한국어 선생님’, 2022년 ‘불도저에 탄 소녀’에 출연해 연기 경력을 이어갔다.

4월 개봉한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세 혜영이의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이야기다. 예성은 사고를 수사하는 고유석 경위 역을 맡아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 in TAIPEI’(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 인 타이페이)를 개최해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앞으로도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콘서트에서 예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