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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모임 ‘국민공감’ 차기당권주자 ‘김기현·안철수·장제원·권성동’ 총 출동
친윤 모임 ‘국민공감’ 與의원 71명 참석 등 90여명 모여
‘원조 윤핵관’ 이어 김기현·안철수 ‘회원 가입’ 눈 도장
주최 측 “계파모임 결코 아냐… 순수한 공부모임” 선 그어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07 15:07:23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참석 의원 및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공부모임 국민공감7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71명이 참석하며 의원총회장을 방불케 했다. 계파와 무관한 순수 공부모임이라는 주최 측 설명과는 달리 내년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103세 철학자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국민공감은 앞으로 2주마다 정기 모임을 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노동개혁을 주제로 최근 중앙노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태기 단국대 명예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 의원이 총괄 간사를 맡고 간사단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정재(총무박수영(기획) 의원과 유상범(공보) 의원이 활동한다.
 
해당 공부모임이 내년도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해당 공부모임에는 국회의원 71명과 다수의 원외당협위원장 등 총 9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참석 의원 및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회원으로 가입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택·박대출·하태경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기존 기류와 부합하게 차기 당권주자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져 이목을 끌었다.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맨 앞줄에 앉았으며,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멤버로서 친윤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도 두각을 나타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이 첫 모임 사회를 봤다.
 
유일하게 축사 마이크를 잡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공부모임을 계속해나가며 당원과의 공감은 물론 국민과의 공감도 확실히 모일 수 있도록 공부모임 목적에 맞게 잘 달성될 수 있게 해달라내후년 목표인 제1당이 될 수 있고, 윤석열정부의 성공이 될 수 있고, 또 그것이 대한민국이 성공의 길로 가는 길임이 실현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부모임에 대한 여론을 의식했는지,총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강연에 앞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계파모임이나 다른 길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모임은 순수한 공부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소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새 정부를 뒷받침하기에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특히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여당이 엇박자를 놓기 일쑤였고, 오히려 발목 잡기에 급급한 면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당이 국정운영의 원동력이 되고 새 정부 입법이나 예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과 대안 마련을 위해 이런 공부 모임은 필수 요소라며 국민공감이 당내 학습의 장이자 도움되는 정책을 생산하는 플랫폼 공부모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앞서도 장 의원은 지난 6민들레’(민심 들어볼래)라는 이름으로 당내 모임을 추진했으나 당시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출범이 미뤄졌다이면에는 친윤계와 이준석 당시 대표 간 갈등 속 계파 논란이 일었다.
 
모임을 마친 참석자들은 국민공감이 순수 공부모임을 재차 강조했는데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철규 간사가 순수 공부 모임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고 그 형태나 성격을 유지하리라 본다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의원들이 각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공감이 친윤계 모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 의원도 의원들 70분이 모인 모임이 계파 모임인가라며 계파모임이라는 지적들을 오늘 극복한 출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의원들이 탄탄히 공유하고 그런 것들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당과 윤석열 정부가 일체화시키는 공부모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저는 계파 모임이란 생각을 앞으로 하면 안 될 거라 믿는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왼쪽)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한편으로 첫 모임 연사로 나선 김 명예교수는 정치, 철학에 묻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임을 강연 내내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그만두고 처음으로 만난 인물로서 강연에서 국민 생활을 빼앗거나 사람들이 가진 행복을 빼앗고도 정의가 있다? 그건 공산주의자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책임 갖자는 게 정의다이게 자유민주주의의 정의라고 밝혔다. 이어서 자유와 인간애가 자유민주주의가 추구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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