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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1위’인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내년 1㎡당 공시지가는 1억7410만 원으로 올해 공시지가인 1억8900만 원보다 7.9% 떨어졌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총 면적은 169.3㎡이다.
과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았던 것에 더해 올해 공시가격이 8.5% 떨어진 이후 2년 연속으로 공시지가가 내려간 것이다.
전체 면적을 고려했을 때 내년 공시지가는 294억7500만 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부터 20년 가까이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의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는 네이처리퍼블릭에 이어 전국에서 땅값 2위로,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270만 원이다. 우리은행 부지 면적은 392.4㎡로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7.9% 낮아진다.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 총 면적은 300.1㎡로 1㎡당 공시지가는 1억6530만 원으로 7.4% 하락했다. 우리은행에 이어 전국 땅값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은 표준 단독주택 기준으로 8년 연속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해당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0억3000만 원으로 올해 공시가격인 311억 원보다 9.9% 떨어졌다. 이 자택의 연면적은 약 2862㎡로 2016년 이후 공시가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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