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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의 탈정치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종합노동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593명 가운데 유효투표 447표 가운데 256표(57.2%)를 얻어 191표 획득에 그친 박상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누르고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체육회장 선거에는 경기도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 69개 중 정회원 54개 경기단체 대의원들과 31개 시군체육회 대의원 등 총 593명이 대의원으로 선거인 명부를 구성했다.
이번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폭설이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75%라고 하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원성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경기도 체육인 여러분의 성원으로 다시 중책을 맡게 되었다”며, “깊은 감사와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제가 드린 약속 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2기 성과로 보답하고자 하며, 체육자치 실현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체육인이 함께 하나가 되고 여러분과 함께 뜻과 힘을 모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선에 성공한 이원성 회장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다소간 잡음을 헤치고 경기도체육계의 화합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그간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갈렸던 경기도체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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