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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난방용품·겨울의류 등에서 온도상승으로 화재 위험이나 유해 물질 검출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56개 품목의 1387개 제품의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난방용품인 전기매트 전기장판·전기방석 등 12개 제품이 온도상승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화재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제품 수거 등의 명령(리콜 명령)을 내렸다.
또한 유·아동용 겨울의류 등 17개 제품에서는 유해물질(납·프탈레이트계 가소제·노닐페놀 등)이 검출되는 등 어린이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전의 위험이 있는 LED 등기구·온도상승 기준치를 초과한 가습기도 적발됐다.
전도될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는 기름 난로 ·납 기준치를 초과한 온열팩·최고온도 특성이 부적합한 온열팩 등도 확인됐다.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58개 제품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소비자24에 공개하고 리콜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가 해당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비자 단체·지자체 및 관계부처 등에 리콜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22만여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유통을 차단했다.
소비자가 리콜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작해 페이스북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겨울철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난방용품이나 수도 동결 방지기(열선) 등을 구매할 때 반드시 KC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시장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으며 2023년 제품 안전성조사 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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