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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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과 그림이 귀여운 귀염뽀작 박반장의 첫 카툰에세이가 한국어판 출간을 시작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번역본이 출간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염원은 똑같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아이인 면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이’들 중에서는 어둠의 생각에 갇혀 ‘행복’이라는 단어도 떠올리지 못하는 이도 있겠다.
그런 어른이를 위한 다소 서툴지만 따스한 문체와 그림체가 모인 그림 에세이가 출간됐다. 저자 박반장은 “누군가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 용기를 주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어서 부족한 역량을 뚫고 지금 여기 서 있습니다”고 밝혔다.
저자는 “이 책이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어둠의 생각에 갇힌 이들에게 잠깐의 환기를 시켜줄 수 있는 작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의미 있다고 전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저자는 세 개의 이야기로 전달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내 뜻대로 안 되는 일 투성이일 때’이다. 문제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더욱 꼬이고 감정이 격해지니 지금 여기에 집중할 것을 이야기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중해 평정심을 되찾으면 차분히 다시 시작하는 힘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모든 것을 감사의 재료로 삼기’이다. 처참하고 무력한 상황에서 가장 속상한 것도 자신일 수 있지만 그마저도 경험이 될 수 있는지 여부는 본인 선택에 달려 있다. 저자는 낙하산을 예시로 그 방향의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성공은 한 가지 전략만을 습득할 수 있는 반면 실패로 백 가지 전략을 다양한 경험의 수로 배울 수 있다 격려했다. 또한 순수하게 응원해준 소중한 이들을 떠올려 볼 것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야기는 ‘넘어짐이 반복될 때에도’이다. 저자는 책 안의 문구에는 익히 들어온 말들도 있지만 출간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 실천하고 삶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넘어져서 아프고 슬퍼한 후에는 어제보다는 조금씩 나은 한 걸음을 천천히 내딛자고 응원을 건냈다.
정신과의사 허영진은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잔잔한 위로의 책”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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