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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팩, 전기찜질기 등 겨울철 수요가 높아지는 수입 제품 중 약 34만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통관 단계에서 정부의 제재로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관세청은 지난달 3일부터 말까지 겨울철 수요가 높은 온열팩, 전기찜질기, 완구 등 16개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해 34만개의 안전기준 위반 제품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표원과 관세청은 불법·불량제품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시기·계절별로 수요가 급증하는 생활용품에 대해 수입 통관단계에서 안전성 여부를 확인·검사한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으로는 완구류가 약 19만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열팩 약 14만개, 전기찜질기 8000개 등이었다.
안전기준 위반 유형별로 보면 관련 법령상 안전 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제품이 약 19만개에 달해 가장 많은 유형으로 분류됐다. 안전 표시사항을 실제와 달리 작성하는 등의 허위기재해 적발된 제품이 약 11만개였다.
이밖에도 안전 표시기준 불충족 약 2만개 제품, 기준치 초과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기준도 약 1만6000개로 나타났다.
국표원과 관세청에 따르면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될 물품은 국내 수입통관이 우선 보류된다. 향후 수입자가 안전기준 미비점 등을 보완하면 조치 이후 통관될 수는 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된다.
이위로 국표원 제품안전정보과장은 “관세청과의 협력으로 계절성 품목뿐만 아니라 국내·외 리콜 생활제품, 사회적 유행 품목 등에 대해서도 국내 시장에 유통되기 전 단계인 통관단계에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한진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도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시기별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품목과 안전기준 위반 빈도가 높은 제품에 대해 선별·검사를 강화하는 등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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