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미국 ...'))
북아메리카 지역을 덮친 겨울 눈 폭풍으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만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역에서 폭설 관련 사망자는 최소 62명으로 보도됐다.
같은 날 BBC에 따르면 눈 폭풍의 영향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버팔로가 포함된 뉴욕주 이리 카운티에서 27일 아침에만 약 4800편의 항공 일정이 취소됐다.
버펄로 행정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폭설로 교통이 금지된 도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헌병대가 투입됐다.
마크 폴론카즈 이리 카운티 행정 책임자는 헌병대 100명과 주내 경찰이 추가로 투입돼 엉망인 국토 교통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혼란을 틈타 지역 내에서 비어있는 가게 곳곳에서 절도 사건도 일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버팔로 경찰은 지금까지 절도로 4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한 절도범들이 식품과 약품 등 절도에만 그치지 않고 가게 내부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리 카운티 행정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구조 및 발견 작업이 계속되며 사망자 수도 더 많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론 브라운 버팔로 시장은 “현재 (사망자 수가) 전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번 정전 사태가 역대 최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폭풍이 가장 극심할 때 2만 명이 정전 사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운 시장은 적설량이 감소하며 주변이 모두 하얗게 보이는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 해소돼 전력 복구와 차량 정리 등 상황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날씨가 풀리며 급격하게 녹은 눈으로 침수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리 카운티 행정 관계자들은 예방 차원에서 빗물 배수관에 얼음 등 막힐 수 있는 물질을 치우는 작업을 했다.
폭설 피해에 대한 연방 지원을 목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주와 이웃한 뉴저지주에서도 응급 서비스를 지원했다.
폴론카즈 행정 책임자에 의하면 일부 사망자의 사망원인은 눈을 치우다 발생한 심장마비였다. 버팔로 주정부는 눈을 치우려 과도하게 움직이면 심근경색이나 허리 부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현명한 삽질” 경고문을 발행했다.
퍼팔로 태생의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번 사태가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말했다.
뉴욕 당국은 비상대책 요원들이 길가에 세워진 자동차들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자동차나 눈구덩이에서 숨진 사망자가 몇몇 발견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내 폭설 관련 사망자 통계에서 뉴욕이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외 폭설 관련 사망이 보고된 주는 버몬토주·오하이오주·미주리주·위스콘신주·캔자스주·콜로라도주 등이다.
전력 복구가 계속됐음에도 주말 동안 일반 가정 및 사업체 25만 곳에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까지도 전력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지역도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비행추적플랫폼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28일 출발 예정인 비행편 3500건 이상이 폭설로 전날 취소됐다.
27일 오전에 지연된 항공편은 4400건 이상, 운항 취소는 4900건이다.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은 같은 날 항공편의 60% 이상인 2500건의 운항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