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조문...'))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조문이 2일부터 시작됐다.
CNN은 베네딕토 전 교황이 600여년 만에 스스로 물러난 첫 교황이며 그가 지난해 12월31일 바티칸의 마테르 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향년 95세 일기로 선종했다고 전했다.
베네딕토 전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 당시 현직 교황의 뒤를 이어 2005년 교황으로 추대됐으며 2013년까지 재임했다.
베네딕토 전 교황의 시신은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졌고 사흘간 신자들이 교황에게 작별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공개 안치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기준 약 6만5000여 명의 조문객이 베네딕토 전 교황을 조문했다고 전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도 같은 날 대성당을 방문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안식을 기원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한 학생은 CNN과 인터뷰에서 “베네딕토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그를 보내준 신께 감사드리기 위해 왔다”라며 전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베네딕토 전 교황의 장례미사는 로마 현지시간 5일 오전 9시30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될 예정이다. CNN은 장례미사가 베네딕토 전 교황의 뜻에 따라 간결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새해 첫 미사에서 베네딕토 전 교황을 추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아침 세상을 떠난 베네딕토 16세를 위한 기도를 드린다”며 성모 마리아에게 “복음에 충실한 종(베네딕토 16세)을 선물로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는 베네딕토 전 교황과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보적 성향의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낙태, 동성애를 비롯해 최근 성적 학대를 둘러싼 교회의 논란에 대한 대응을 독려하기도 했다.
베네딕토 전 교황은 2013년 나이와 건강 문제로 자진 사임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종교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가톨릭교회 내부의 긴장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 등 세계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도 베네딕토 전 교황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1
좋아요14
감동이에요8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