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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여파로 경영난을 타파할 돌파구를 강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도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4월까지 회사 인력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의미다.
켐프친스키 CEO는 전세계 맥도날드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어떤 프로젝트는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면서 “(이번 감원은) 조직으로서 더 빠르게 움직이는 동시에 글로벌 비용을 줄이고 성장에 투자할 자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운영 비용을 축소하고 이를 성장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검토 중인 감원 범위나 어떤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약 2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75%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고용됐다.
켐프친스키 CEO는 신규 경영전략으로 점포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온라인 주문과 배달 사업은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러시아의 주요 무역 거래국인 카자흐스탄에서 7년 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러시아에서의 매장 운영을 32년 만에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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