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구글 매출 5위… 카카오게임즈 구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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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일 만에 매출 Top 3 진입… 애플 앱스토어 매출도 순항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 영상 공개… 3월 길드 레이드 추가
카카오게임즈 실적 반전 기대… 일본 시장 흥행 여부도 주목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12 10:45:58

▲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서브컬쳐 RPG ‘에버소울’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서브컬쳐 RPG ‘에버소울’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상황에서 에버소울이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이 1월11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 5에 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버소울은 1월5일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출시 당일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이후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역시 1월8일 기준 최고 매출 3위까지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강력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을 통해 △고퀄리티 3D 애니메이션 그래픽 △독보적 세계관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정령과 교감하며 즐기는 인연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에버소울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로드맵에는 △인간형, 불사형 등 다양한 타입의 ‘신규 정령’ △월별 진행되는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 △이용자 협업 콘텐츠 ‘길드 레이드’ 등 향후 선보일 주요 업데이트 내용이 담겼다.

먼저 1월에는 신년의 날 이벤트 ‘이상한 꿈결의 클로이’와 함께 인간형 정령 ‘지호’를 공개한다. 1월 19일 공개되는 해당 이벤트는 한복과 신년을 테마로 진행되며 특수한 기믹을 해결하며 보스를 공략하고 캐릭터의 한정 코스튬 등 특별한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월에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지켜줘! 순정 발렌타인’과 함께 불사형 정령 ‘벨라나’를 공개한다. 해당 이벤트는 친구 및 길드 관련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이벤트 스테이지 ‘달다구리 동산’을 클리어하고 아이템을 모아 한정 오브제 등 특별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3월에는 플라워 이벤트 ‘너의 마음에 피어나는 봄’을 실시하고 길드 레이드 콘텐츠를 추가한다. 길드 레이드에서는 모든 길드원이 함께 보스를 공략하고 클리어 시 다음 단계를 도전하며 길드의 순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기적으로 에버소울의 로드맵 영상과 월별 캘린더 등을 통해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에버소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부진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주력 수입원으로 주목받았던 ‘우마무스메 : 프리티 더비’ 운영 논란이 터지며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4.2% 하락했으며 4분기 실적 역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말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 업데이트와 고성능 서포트 카드 업데이트로 매출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용자 이탈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버소울의 흥행이 이어진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서브컬쳐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