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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이의제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 내용 등을 확인해 불이익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의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이 강화돼 부정확한 신용평가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개인신용평가대응권 주요 내용 및 행사 방법을 발표했다.
은행은 개인의 다양한 신용정보 등을 이용해 개인신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가 대출 등 금융거래 시 활용되고 있다.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결정된 개인의 신용등급은 대출금리·한도 등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신용정보법에서는 개인이 은행 등을 상대로 개인신용평가 결과 등에 대한 설명 요구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개인이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은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따른 △신용평가 결과(신용등급 등) △신용평가 기초정보(신상정보, 거래내용·신용도·신용거래능력 판단 정보) △신용평가 반영 비중 등이다.
금감원은 “평가에 이용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최신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정정·삭제 및 재산출 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금융소비자가 법상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대출계약을 체결하려는 모든 개인에게 개인신용평가대응권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권리의 주요 내용 및 신청방법 등을 추가하도록 은행 대출상품 설명서를 오는 16일 개정·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은 은행 영업점 방문, 인터넷은행은 고객센터 유선 접수 등을 통해 행사할 수 있다”며 “향후 홈페이지·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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