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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말 운영 중단 계획',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속히 성장한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의 경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속히 성장한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표주자인 유튜브 등에 밀려 일본 국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1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18일(현지시간) 현지매체인 M&A 온라인에 따르면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갸오(GYAO!)가 3월31일 17시 이후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전에 구매한 영상도 시청이 불가능하다.
갸오 외에도 갸오 스토어·트렌드 뉴스 서비스도 종료된다. 갸오의 시청 작품별 구매 방식인 갸오 스토어는 2월13일부터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갸오는 2005년 4월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2009년 일본 최대 검색엔진인 야후! 재팬의 자회사가 되며 야후! 동영상과 통합해 운영됐다.
일본 국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서 갸오는 차별화된 독보적인 콘텐츠 부족으로 유료·무료 부문 모두에서 밀려난 것이라고 M&A 온라인은 지적했다.
갸오는 2016년 2월 유료 월정액 서비스인 ‘프리미엄 갸오’를 출시했으나 2018년 2월 종료했다. 유료 서비스 선두 주자인 hulu와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와 큰 차이가 없어 침체했기 때문이다.
이후 무료 서비스에 집중했지만 국내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테레비 아사히의 아메바TV와 민영방송국의 TVer 등에 고전했다.
갸오에서 기존의 정기구독 모델을 중단한 것도 패착으로 지적됐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입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광고에서 글로벌 대표주자인 유튜브와 틱톡보다 선점이 어렵기 때문이다.
갸오는 애니메이션 무료 시청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유명하나 이마저도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이용자를 늘리며 불리해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에 의하면 지난해 9월 말 시점 일본 이용자 수는 360만 명으로 일본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3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동기간 일본 이용자 수는 △1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이용자 1650만 명) △2위 넷플릭스(이용자 700만 명)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업인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PA)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3분기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의 44%를 점유할 정도로 일본 스트리밍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한편 야후! 재팬의 모회사인 Z 홀딩스는 갸오 외에도 3월 말까지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라이브’와 ‘라인 라이브 뷰잉’의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Z 홀딩스는 향후 주력 사업인 쇼츠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라인 붐’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현지매체인 임프레스 와치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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