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카드 가맹점, 수수료 645억 환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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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연매출 30억 이하 297만7000곳 우대수수료 적용
PG 하위가맹점·개인택시도 포함… 우대수수료율 0.5~1.5%

권현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6 14:39:46

올해 상반기 연매출 30억 원 이하 신용카드 가맹점 297만7000곳과 결제대행업체(PG) 하위가맹점 등에게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또 신규 PG 하위가맹점 및 개인택시 사업자에 대해서도 우대수수료율이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26일 금융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선정 결과 31일부터 297만7000곳의 신용카드가맹점(전체 310만1000개 중 96.0%)에 대해 매출액 구간별로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27일부터 적용 안내문을 가맹점 사업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또 여신금융협회 콜센터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적용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다.

PG사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PG 하위가맹점과 개인택시사업자도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연매출 30억 원 이하 PG 하위가맹점 153만3000곳(전체 PG하위가맹점의 93.0%),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명(전체 택시사업자의 99.9%)에 대해 우대수수료율(0.5~1.5%)이 적용된다. 사업자들은 이용 중인 PG사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우대수수료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중(2022년 7월1일~12월31일) 신규 개업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도 진행된다. 이 기간 중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기존 납부한 카드수수료’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았을 경우 납부했을 카드수수료’와의 차액에 대해 환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2022년 하반기 신규 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원 이하로 확인된 18만7000개의 가맹점에 대해 약 645억 원이 환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환급 총액을 확인할 수 있고,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일별·건별 환급액 등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PG 하위가맹점 및 개인택시 사업자 역시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통해 2022년 7월1일부터 12월31일 중 개업한 신규사업자로서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 가맹점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우대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한다.

이에 ‘기납부한 카드수수료’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았을 경우 납부했을 카드수수료’와의 차액에 대해 올해 3월 중순 이후부터 PG사 및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환급 절차가 개시된다.

지급 대상은 2023년 상반기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 중 신규 사업자로 확인된 PG 하위가맹점(15만4000곳) 및 개인택시사업자(4843명)가 우대수수료 소급적용 대상에 해당된다. 환급액은 3월 확정될 예정이다. 수수료 환급 내역은 각각 PG사와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오는 3월17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권현원 기자 hwkw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