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6월이면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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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워킹그룹 제1차 회의 개최
유관기관·업계 관계자·전문가 망라해 워킹그룹 구성
빅데이터 구축… 맞춤형 금융서비스·경영컨설팅 제공

권현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1 11:02:27

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워킹그룹을 구성해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의 조속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1일 금융위원회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워킹그룹’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워킹그룹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금융위·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금융결제원·코스콤 등 유관기관과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투자협회·대부금융협회·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핀테크산업협회·정보통신진흥협회·인터넷기업협회·온라인쇼핑협회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기업금융 데이터 인프라 개선방안’ 등의 후속조치로,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을 마련을 위해추진된 것이다.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는 개인사업자 명의로 개설·관리되는 금융정보·상거래정보·공공정보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사각지대인 개인사업자 분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경영 컨설팅 맟 정책자금 신청 지원 등 영업·경영활동을 지원한다. 금융사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 기능 제고와 효율적인 자금공급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워킹그룹을 수요자·현장 중심의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되도록 개인사업자 단체·마이데이터 사업자·정보제공기관(금융사 등)·데이터 전문기업·유관기관 등 실무 관계자·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단체라도 향후 의견 개진 등을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워킹그룹은 신용정보법령 개정 필요사항 및 정보제공 법위 등을 검토하는 서비스 분과와 API 규격 및 인증·보안 대책 등을 검토하는 기술 분과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오는 6월 말까지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약 5개월 간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4월까지 분과회의 논의 등을 토대로 도입방안 초안을 마련하고 보완작업 등을 거쳐 6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분과별 논의결과 등에 따라 필요 시 워킹그룹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권현원 기자 hwkw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