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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월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BSI)는 72.5로 전월 대비 5.3p 하락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업체 24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된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한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17.6p) △전문과학 기술사업(+3.1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개인 △서비스업(-18.5p) △제조업(-11.4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날씨·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3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28.9%) △물가·금리·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21.2%) △유동 인구·고객 감소(14.6%)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도 설 연휴가 지나며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했다. 전통시장의 2월 전망 BSI는 59.3으로 전월보다 27.2p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58.0) 이후 1년 만의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수산물이 46.0으로 전월보다 60.5p 폭락한 것을 비롯해 △축산물 58.3p △농산물 28.8p △가공식품 27.0p 각각 하락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난달 체감경기는 설 명절 효과로 다소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1월 체감 BSI는 59.8로 전월보다 3.3p 올랐고 전통시장은 60.0으로 6.0p 상승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만에 동반 상승했다.
체감경기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 명절 등 계절적 요인이라는 응답이 소상공인은 61.5%, 전통시장은 87.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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