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출마, 류여해 “태극기 들고 제2 탄핵음모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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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지난 2017년 최고위원 당선 후 6년만
“탄핵음모세력으로부터 尹지키는 보수 여전사 될 것”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1 16:37:00

▲ 류여해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류여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이 출마선언을 가진 후 내부총질러로부터 당을 지키고 제2 탄핵 음모세력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을 질 뻔하게 만든 내부총질러(이준석)가 당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전당대회가 시작되자 배신과 분열의 상징들이 속속 등장했다”며 “우리가 이처럼 내부 싸움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그들은 제2의 탄핵음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띄었다.

당권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소개로 출마선언에 나선 류 전 최고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힘든 시절 당을 지킨 윤상현 의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국민의당에서 저를 받아줘 5년만에 복당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준 안철수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당과 대통령을 망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내밀고 뻐꾸기들은 알을 깨고 나와 자라서 이제 여기저기서 방송출연을 해 윤석열 정부 공격을 하니 수많은 보수는 화가 나 있다”며 “제2의 탄핵을 막기 위해 ‘보수의 여전사’ 저 류여해가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은 “어렵게 되찾아 온 소중한 권력을 또다시 좌파들의 제2의 탄핵음모에 속아 허무하게 빼앗길 수 없다”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윤석열이다. 저 류여해가 태극기 들고 앞장서서 그들의 제2 탄핵 음모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류 전 최고위원은 “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과 혼연일체가 된 당 지도부를 만들겠다”며 “반드시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우리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가 곧 윤석열이고 대한민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여해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 무릎을 꿇고 출마의 변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마지막으로 류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사랑받는 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자유한국당을 지켰던 그 마음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2017년 7월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같은 해 12월 허위사실 유포 등의 사유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처분을 받았다.

당시 최고위원 당직 및 당원 자격마저 박탈당하고 5년동안 금지됐다. 이후 2019년 징계무효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자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갖췄다.

한편,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현역 의원은 박성중·이만희·태영호·이용·허은아 의원이다. 청년최고위원에 지성호 의원이 도전한다. 원외에서는 김재원·정미경·김용태·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