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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나비디올(CBD)’을 헤로인‧...'))
홍콩 정부가 1일(현지시간) ‘칸나비디올(CBD)’을 헤로인‧펜타닐과 같은 위험 마약으로 지정하고 유통 및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같은 날 CNN은 홍콩 정부가 지난해 6월 CBD를 전면 금지하는 법률을 입안했고, 1일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불면증 및 통증 치료제로 알려진 CBD는 2년 전부터 홍콩의 카페‧식당‧상점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대마성분의 화학물질을 함유해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렇지만 CBD는 미국과 유럽에서 샴푸‧음료‧바디 오일‧젤리‧강아지 간식 등의 브랜드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카페‧시장‧백화점‧약국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홍콩에서는 CBD를 소지‧소비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과 100만 홍콩달러(약 1억5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CBD를 제조및 수출입할 경우에는 종신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
홍콩 정부는 CBD가 비슷한 대마초의 주요 성분이자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히이드로칸나비놀(THC)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의 CBD 금지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방향을 같이한다는 관측이다. 세계가 의료 목적 CBD의 합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21년 대마초 성분 함유 화장품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마약 관리 정책을 고수해 왔다. 이는 중국 근대 역사의 도화선이 된 1840년 ‘아편 전쟁’이 배경이 된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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