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불허한다는 공식 입장을 3일 발표했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불법 영장집행에 나서자 적극 제지하고 나선 것이다.
우리법연구회 판사 출신 오동운이 이끄는 공수처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보내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체포영장 집행에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처장이 경호법과 경호구역임을 밝히고 영장집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경호처와 공수처는 약 4시간 넘게 관저에서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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