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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社告] 간첩단 보도 사과드립니다
스카이데일리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함께 선거연수원에서 중국 간첩을 체포해서 일본 오키나와로 압송했다는 기사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지는 5월15일 ‘5․18 보도 사과드립니다’란 사과문에서 세간에 화제가 된 중국간첩 체포설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지는 특별취재반을 가동해서 사실관계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중국간첩 체포기사를 오보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사 작성자는 안병희 외에도 믿을만한 체보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별취재반이 12․3 비상계엄 당시 선거관리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았던 한국인 공무원을 직접 만나서 연수원에 있던 사람들은 중국간첩이 아닌 한국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각종 사실관계를 하나씩 확인하고 교차검증한 결과 논란의 기사가 거짓 제보에 따른 허위사실 보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국민께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공정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편향된 시각과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배척하고 공정보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25년 8월 13일
스카이데일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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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수원에는 중국 간첩이 아닌 한국 공무원이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일환 사무관은 12.3 비상계엄 경기도 수원시 선거연수원에 있었다. 사무관으로 승진했던 김일환 사무관은 2주 동안 리더십과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스카이데일리는 8월13일 정부 과천청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일환 사무관을 만났다. 선거관리과 차승현 서기관을 통해서 선거연수원 관련 보고서와 숙박자 명단까지 직접 확인한 결과 김일환 사무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선거연수원에 있었다.
본지는 1월16일자 신문에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계엄군과 미군이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간첩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지만 대한민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중국 간첩을 체포한 일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런 까닭에 본지는 특별취재반을 가동해서 중국간첩 보도와 관련하여 팩트체크한 결과 중국 간첩이 체포돼 오키나와 미군 공군기지로 끌려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현직 경찰 관계자는 “만약 99명이 동시에 모였다면 이는 이미 간첩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고 말했다. 진짜 간첩이었다면 보안 의식이 없는 행위라는 뜻이다.
더욱이 해당 보도에서 제시된 ‘체포 후 주일미군 기지 압송’ 설정 역시 외교·법률 체계상 현실성이 없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검거될 경우, 절차는 국내 사법기관의 수사·기소가 우선할 수밖에 없고 미군 군사시설로 직접 이송하는 것을 넘어 일본으로 압송했다는 설정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간첩을 체포했다는 시점의 상황도 납득 불가능하다. 당시 선거연수원에는 5급 승진임용 예정자 50명이 지난해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집합교육을 받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6급 보직자 과정 7기 과정에 75명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교육 일정 중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확인한 12월 3~4일 교육 관련 숙박자는 모두 교육생 88명과 외부 강사 8명 등 96명이다.
많은 인원이 밀집한 시점에 비슷한 숫자의 중국 간첩이 선거지원실과 지척거리, 인근의 농업박물관과도 도보 2~3분 거리에서 모여 있었다는 설정 자체는 성립하기 어렵다는 게 전직 정보당국 관계자의 진단이다.
당시 5급 승진임용 교육과정에 참석했던 김일환 행정사무관(공보과)은 “인근에 집이 있어 숙박을 하지 않았지만, 중국인 간첩이 체포됐다는 시점에 연수원 출입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연수원 입구는 CCTV 사각지대가 거의 없고, 차량과 인원의 출입은 모두 기록되는데 대규모 외부인의 이동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확보한 당시 CCTV 영상 자료 역시 외부 대규모 인원의 출입이나 체포 작전 정황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선관위 측은 해당 자료를 공개했지만, 최초 보도에서는 이를 확인하거나 후속 취재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화이트해커 A씨는 “99명이 한 시설에서 동시에 체포됐다면, 네트워크·통신 기록, CCTV, 출입 차량 데이터 등 수많은 디지털 흔적이 남는다”며 “이런 자료가 전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정보 검증 부실”이라고 말했다.
주경준 기자 gjju@skyedaily.com
| 2025년 1월 16일자 기사 단독] 尹·트럼프,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 추적 공조했다 尹, DIA 등 美정보기관 다각적 접촉… 조직 실태 파악한국계 유진유 ‘검거 中간첩단’ 미군 측 심문정보 전달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을 단죄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서 체포된 중국 간첩단의 미군 측 심문 정보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특사를 보낸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미 국방정보국(DIA)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미국 측 심문 결과를 비롯해 국제 카르텔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정보기관을 통해 미 국방부(펜타곤)와 국방부 산하 DIA에 접촉했다고 16일 본지에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용산 대통령실을 공식 예방한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과도 부정선거를 주제로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국제 카르텔의 실태를 간파하기 위해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당선인도 주도면밀하게 보조를 맞췄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계 유진유(Eugene Yu·한국명 유진철) 전 조지아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를 특사 자격으로 한국에 보내 지난해 12월3일 한국 선거관리연수원에서 검거된 중국인 간첩들에 대한 미군 측의 심문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유 전 후보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윤 대통령과의 접견 내용을 보고했다.
앞서 본지는 16일 오전 6시40분 온라인 뉴스웹을 통해 지난해 12월3일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을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군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당일 우리 계엄군은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검거된 이들을 미군 측에 인계했다.
사안에 정통한 미군 소식통은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Chinese spies)은 모두 99명이며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본지에 확인했다.
허겸 기자 kh@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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