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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진옥동 회장이 신한은행 대리 재직시절인 30년 전 주택건설업 등을 목적으로 한 법인에 겸직한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진 회장은 신한은행 인력개발실과 명동지점 대리시절인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약 2년 10개월간 오케이산업개발주식회사의 이사로 등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케이산업개발의 사업 목적은 주택 건설업, 상가 건축 및 분양업, 부동산 관련 컨설팅업, 의류 제조 및 판매 수출입업과 이와 관련한 부대 사업 등이다.
주소지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으로 상가가 아닌 주택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자본금은 1억원이다.
진 회장 외 홍 모 씨, 신 모 씨 등 임원은 3인으로 대표이사는 홍 모 씨다. 모두 덕수상업고등학교 출신들로 확인됐다.
임원 등기는 회사설립인인 1995년 2월 21일, 폐업신청일은 1997년 12월 31일로 회사의 운영기간은 약 2년10개월 정도로 파악됐다.
진 회장이 신한은행 오사카 지점 차장으로 발령받은 전후까지다. 단 법인의 등기부 등록상 임원 말소시기는 2001년 12월 4일이다. 등본상으로 청산종결일도 동일하다.
신한은행 측은 진 회장의 법인 겸직사실 확인 결과 정상적인 처리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통상 당시 은행 내규상 겸직의 경우 회사측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관련해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다.
관련해 신한은행 노조는 관련해 입장을 제시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9월 26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임절차를 시작했다.
2019년과 2022년에 11월 회추위가 가동된 이후 12월 최종후보가 선정됐다. 이에 비해 한달 가량 앞서 진행되면 빠르면 11월 말 최종후보 선정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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