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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시민 참여 중심의 안전도시로 다시 한번 국제인증을 받았다.
14일 김해시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다시 세계와 함께 걷는 안전의 길’을 주제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안선환 시의장,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부의장, 배정이 인제대 안전도시연구소장, 일본 국제안전도시 마츠바라시 대표단, 유관기관 및 안전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마츠바라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공인 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공인 선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시는 2020년 국제안전도시 첫 인증 이후 재공인을 위해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자살예방 △노인낙상예방 △범죄·폭력예방 △우수사례 등 7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 6월 국내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의 1차 심사를 통과하고 10월 스웨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레자 모하마드 의장이 참여한 2차 심사에서 최종 재인증을 획득했다.
심사위원단은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공유하고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점이 김해의 강점”이라며 “도시 구성원 전체가 안전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옐로카드 교통안전 캠페인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발달장애인 맞춤형 소화기 보급 △어르신 낙상예방 교실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안전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근거해 안전증진 역량을 갖춘 도시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으로 5년마다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재공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만든 결실로 김해가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시민이 더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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