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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엔씨)의 ‘아이온2’ ‘지스타 2025’ 부스가 개막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지스타 엔씨 부스를 찾았다. 입장과 동시에 관람객이 몰리며 평균 4시간 이상 기다려야 게임을 시연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다. 넥슨과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불참하며 지스타 규모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 메인 스폰서 엔씨가 내놓은 대표 게임인 ‘아이온2’의 흥행 여부가 주목받았다.
엔씨소프트의 입장에서도 대표 IP(지식재산권)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인 아이온2는 회사의 명운이 달린 게임이다.
아이온2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200가지가 넘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조절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 제작을 마친 뒤에는 아이온2 대표 인스턴스 던전 ‘우루구구 협곡’에 입장해 역동적인 수동 전투를 체험했다.
아이온2 개발을 이끈 백승욱 CBO는 13일 오프닝 세션 무대에서 “아이온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이 꿈꿨던 이상적인 세계”라며 “비로소 완성된 아이온2 세계에서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씨 19일 아이온2를 정식 출시한다. 11월 16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생성이 가능하다.
또한 엔씨는 지스타 현장에서 글로벌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최초 공개했다. 엔씨(NC)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의 호라이즌 IP를 활용해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개발 중이다.
2017년 발매된 호라이즌 제로 던은 2017년 출시 이후 40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인기 IP다. 자사 인기 IP에 이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집중하는 대형 IP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과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NC)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브랜드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게임의 특징을 담은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를 통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고유의 세계관과 기계 몬스터와 대규모 전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PC와 모바일의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제까지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엔씨가 강점이 있는 PC·모바일 MMORPG를 통해 정공법을 시도했다는 평가다. 엔씨는 항상 따라붙는 사업 모델(BM)에 대해서도 리니지와는 다른 낮은 과금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제가 리니지로 주로 알려졌기 때문에 착한 게임을 만든다는 데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며 “지금 준비 중인 호라이즌이나 아이온2는 강도 낮은 과금 모델을 유지하며 이용자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신더시티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게임 신더시티를 공개했다. AAA급 내러티브를 즐길 수 있는 오픈 월드 기반의 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여기에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미스틸게임즈가 개발 중인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등 MMORPG와 동시에 장르 다양화에도 여전히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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