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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이름에서 ‘방탄’은 총알을 막아낸다는 단어의 의미에 빗대 10·20세대가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받는 것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지칭하는 ‘BTS’는 ‘Bang Tan Sonyeondan’에서 단어의 맨 앞 글자를 딴 단어다. 2016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BTS에 대한 정의를 내려 ‘Beyond The Scene’이라는 뜻도 추가됐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룹 이름이 지닌 의미처럼 BTS는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 고척스카이돔에서 2회에 걸친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동안 4만4000여석 전부 매진 기록을 세운 유일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돌입하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Love Yourself’ 공연의 경우 북미와 유럽 10개 도시, 28만 전석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7인 멤버 모두 각기 개성이 넘치기로 유명하다. 그 중 제이홉은 뛰어난 ‘춤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 게재한 그의 충 동영상 리트윗 수가 551(55만1000)을 넘길 정도다. 이런 제이홉은 높은 인기에 걸맞은 부동산 재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여론이 일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활약상과 그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에 대해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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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지 5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최정상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7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새 앨범 발표 이후 10주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이름을 ‘대중가요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K-POP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빌보드 200’은 미국의 유명 음악잡지 ‘빌보드’가 선정하는 인기음악 순위다. 음반과 EP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류스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면서 멤버 개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멤버 개인의 재력도 관심사 중 하나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본명·정호석)이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이홉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초호화 주상복합아파트 성수동 ‘트리마제’의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아이돌 성공계보 잇는 방탄소년단 제이홉…트리마제 연예인 부호 대열 합류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트리마제는 단지 내부에 대형 실내골프연습장과 사우나 시설,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레슨룸, 스파 등을 갖추고 있어 단지 자체가 하나의 부촌을 연상케 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인,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트리마제 각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주차장에 주차된 포르쉐·벤틀리·마이바흐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 차량들이 즐비한 점만 보더라도 이곳 소유주들의 면면을 엿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트리마제는 슈퍼주니어 최시원·동해·은혁·이특, 소녀시대 써니·효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톱스타급 아이돌 가수들이 나란히 호실을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이홉 역시 방탄소년단이 정상급 아이돌 반열에 등극한 지난 2016년 해당 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84.81㎡(약 25평), 공급면적 124.8㎡(약 37평) 등의 규모다. 방 3개, 욕실 2개 구조로 구성돼 있다. 제이홉이 소유하고 있는 호실의 현재 시세는 17억7500만원이다. 분양 당시 동일 평형 호실의 가격이 12~14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약 4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17평 연습실 피·땀·눈물 끝에 대박…빌보드 차트 싹쓸이, 글로벌아티스트 어깨 나란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이홉은 데뷔 전부터 전남 광주지역에서 춤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소위 말하는 ‘춤꾼’이었다고 한다. 같은 고향 출신인 동방신기 유노윤호, 투애니원 공민지 등과 같은 댄스학원을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에서 열린 각종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에서 활약하던 그는 2009년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6기 오디션에서 남자 댄스팀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1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뒤 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연습생의 길을 걷게 됐다.
어렵사리 연습생 신분이 됐지만 사실상 진짜 고생은 이 때부터였다. 제이홉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56㎡(17평)의 연습실에서 3년 동안 데뷔 준비했다. 3년여 간의 고된 연습 끝에 지난 2013년 방탄소년단은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한 그 해 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가온차트 K-POP어워드 등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최정상급은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3년차인 2015년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해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했다. 이듬해 화양연화 Young Forever(2016) 앨범이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며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차트 26위에 오르며 역대 한국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말 개최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 등을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지난해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남성 그룹 최초로 시상식에 참석한 것도 모자라 ‘톱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K-POP의 저력을 알렸다. 올 1월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부문 대상, 서울가요대상 대상 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제이홉 개인의 활약상도 남달랐다. 지난 3월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는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해 38위를 기록했다. 한국 솔로가수 최고 기록이다. 믹스테이프는 무료로 공개되는 노래나 앨범을 일컫는다.
제이홉은 세계적인 팝가수 티나셰가 최근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컬래버레이션 트랙을 보내 달라”고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국내 보이그룹과 팝스타의 협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홉은 티나셰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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