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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민간인 사이에 퍼져 있던 설화를 엮어 만든 ‘그림 형제’의 재미나는 동화는 어린 시절 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켜 멋진 꿈을 실어 주었었다. 그 중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일곱 마리의 염소와 늑대’가 있다.
우리들은 잠시 소년 소녀로 돌아가 그 이야기를 음미 해 보자.
- 어느 마을에 엄마 염소와 일곱 마리의 아기 염소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엄마 염소는 다른 마을로 나가게 되었는데 아기 염소들에게는 "누가 와도 절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돼."라고 주의하면서 집을 나가게 된다.
아기 염소들이 살던 집을 찾은 늑대는 쉰 목소리로 "엄마야"라고 말했는데 아기 염소들은 금방 늑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늑대는 가게에서 분필을 사서 뺨에 발랐고 목소리도 바꾸면서 다시 아기 염소들이 살던 집을 찾아가게 된다. 아기 염소들은 늑대가 문틈으로 발을 보여주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늑대의 발이 검정색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늑대라는 것이 간파되고 만다.
이에 늑대는 빵집에서 산 밀가루를 발에 발라서 발을 하얗게 만든다. 문틈으로 나온 늑대의 하얀 발을 본 아기 염소들은 기뻐서 문을 열었지만 달려든 늑대에게 여섯 마리가 잡혀 먹히고 만다. 하지만 막내 아기 염소는 간발의 차이로 벽시계 속에 숨었기 때문에 겨우 살아남았다. -
이솝우화나 옛 동화는 현대에서도 많이 읽혀지고 있다. 그런데 그 글 속에는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어 현세에 적용이 된다. 이 동화에서 보듯, 우리는 북의 핵에 공포를 느끼며 북의 비핵화를 꿈에도 그리며 온갖 지혜를 짜내면서 살아 왔다.
한때는 핵을 개발하지 말라며 돈을 주고 중유도 주며 달래보고 핵 사찰단이 가서 그들의 눈속임에 속기도 하면서 수십 년 동안 북과 이런저런 회담을 열어 보았다. 그러나 북은 입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에부터 이루려는 꿈이다.” 라면서 가진 꾀로 넘어가며 이제는 알게 모르게 “북의 핵이 30개 내지는 많게는 60개까지 완성되었다.”라는 소식이 있다.
그런 자들에게 우리는 아직도 비핵화에 미련을 두고 그들과 어깨잡고 끌어안고 춤을 추려고 한다.
앞에서 말한 늑대와 일곱 마리염소에서 보면, 북은 “나쁜 영악한 늑대”와 마찬가지다. 염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으려고 “엄마다 문 열어라!” 하고 외친다. 손에 털이 있고 다리가 검어 늑대라는 것이 확실히 눈에 보이고 표시가 나는데도 우리는 그 늑대가 검고 험악한 늑대의 털을 감추려고 얼굴과 다리에 바른 밀가루에 눈이 멀어서 문을 열고 그를 끌어안으며 맞이하려고 안달이다.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새벽부터 나와 그야말로 인간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아이들의 고난도 재주와 핍박 받는 북의 인민들의 권력의 명령에 춤을 추면서 눈부신 조명과 힘든 재주에 눈이 어두워 누군가 감동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힘든 시기 고난을 이겨내고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온 북의 인민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적의 수뇌 앞에 감히 그런 이해가 안 되는 말을 하는 심리를 보자,
“힘든 시기”는 정치를 잘못하여 남쪽을 침략하여 수백 만 명이 죽고, 수백 만 명이 굶어 죽은 “고난의 행군”이 아닌가? 그럼 그 “고난”이 누구 때문에 생긴 “고난”인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지탱한 북의 인민들의 잘못이 아니라 국제 감각이 둔하고 사이비 교주 같은 이념에 사로잡혀 나라의 방향타를 잘못 잡아 “고난”으로 몰고 간 지도자의 잘못이 아닌가? 이를 지적하지는 않고 “자존을 지킨 것에 존경”한다?
그런 말을 하는 심적 저변이 정말로 무섭고 괴롭다.
“지상 낙원이며 이밥에 고깃국을 제공하겠다고 70년 동안 외쳤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하고 뱃속에 영양분은커녕 회충만 가득한 인민들을 만들어 놓은 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면서 고모부를 무서운 무기로 시체 가루를 만들고 화학가스로 형님을 죽이는 그런 자와 함께 ”자존“의 춤을 추어야 되겠는가?
자! 우리국민들이 더 문제다. 판문점 선언과 북에서의 평양선언에 사고(思考)의 마비가 되어있다. 평화 쇼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옛날은 가라 모든 것은 이제부터다!” 라면서 온갖 청사진을 보여주면서 평화 통일이 지상낙원이라고 혼돈을 만들고 있다.
이는 팩트를 말하지 못하고 향수냄새와 콩깍지 씌인 프리즘을 보여주는 소위, 전두환 때, “땡전 뉴스”보다 더한 언론이 더 문제다 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 정서에 정의를 심어 줄 생각은 못하고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함께 지화자 좋다! 늴리리 탱고를 추고 있다.
유신정권 때, 군사독재에 맞서 싸운 동아일보 사태를 기억하는가? 당시, 동아일보가 정론을 펼치면서 옳은 사실을 보도하자 정권은 권력을 휘둘러 신문에 광고를 싣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광고수익을 목 잘라 놓자 “이건 아니다.”라고 일반 시민들이 개인의 이름으로 광고를 내는 지구에서 처음 보는 사태까지 있었는데 지금의 언론이 그런 의무감과 공익에 대한 자유언론의 투쟁을 하고 있는가? 언론인들이여! 당신들은 나라가 어찌되든 아름답게 소리 내어 매달 월급만 잘 받으면 되는가?
자! 그렇게 되어서는 절대 안 되지만, 들쥐 떼처럼 북한 애호가들의 종북 쓰나미가 몰려 와 어느 순간 어! 어! 하다가 혹시 “눈먼 통일”이 되었다고 치자, 남북이 70년 동안 갈라져 살아 “우리 민족끼리” 같이 매우 평화롭게 이질감 없이 손잡고 어깨동무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가?
- 경제 협력에 대해 살펴보자. “모든 외국세력은 부자이면서 멍청하다”라는 관점으로 관리나 북의 국민들의 생각에 사업을 하기 전 막대한 선물과 뒷돈을 요구하는 짓에 몸에 밴 자들이 경제인들의 사업의 원활하게 도울 수 있을까?
어떤 외국기업은 북에 공장을 짓도록 돈을 대고 건물을 지었는데 막판에 비자가 나오지 않아 북에 들어 갈 수가 없었다. 또 어떤 지본가가 북에 농토를 빌어 막대한 농산물을 심어 키웠는데 어느 날 북한군이 문제의 땅에 군사훈련을 한다면서 그 농작물을 모두 거두어가고 없었다는 얘기, 기타 합의 한 광범위한 협력을 이행하는 척 하다 순간 뒤집어 버리는 관리들... 등등- (중앙일보 존 애버라드 칼럼 9.30) 어찌 같은 하늘아래 같은 민족이라면서 이렇게도 변질 된 관리들과 체재가 있는지 그런 자들과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고 살겠다는 것인가?
국제적인 도덕관념과 마인드, 윤리와 생활 습관이 이미 우리는 글로벌하게 톱 수준으로 발전되었다.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 세계 5,6위권의 수출능력, 세계 10위의 경제력 등등 이런 국민들이 어느 날 각자 방안에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를 걸어 놓고 아침저녁으로 고개를 숙이며 주체사상을 달달 외우면서 능라도 경기장에 살찐 돼지에게 보여 줄 집단체조 연습하러 다닐 수 있을까?
북이 우리의 국민연금 600조 가운데 200조를 달라고 손 벌린다고 한다. 시작이 되면 손을 벌리고 또 벌릴 것이다. 수도권에 우리가 비행금지구역이 설정 되었다. 서해 NLL 이 풀린다? 영종도 공항 바로 앞에 북의 군함이 오가고 잠수함이 드나든다? 어디 그 것 뿐이겠는가?
“엄마다 문 열어라!” 라고 지금 외치는 늑대, “인민의 우상” “종북의 우상”이 지금 아주 매혹적인 목소리로 다정하게 외치고 있다.
“남조선 인민들, 내가 비핵화 할 거여! 너희들은 즉시 너의 마음과 대문, 곡간(穀間), 그리고 금고를 모두 활짝 열어 제처라,”
70년 동안 북을 지배하면서 독재와 폭압 그리고 인민을 굶어 죽게 한 대가로 대단하고 무례하게 엄청난 포상을 외치고 있다.
현란한 평화 쇼에 눈이 어두워 사고(思考)가 마비 된 우매한 국민들이여! 민족의 존망(存亡)과 대망(大望)을 잊은 눈먼 정치인들이여, 당신들이 손수 모두 다 열어 제 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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