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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철현 감독이 만든 영화 ‘나랏말싸미’가 상영되었다가 평론가와 영화 마니어에게 혹독한 비판과 함께 제작비도 건지지 못하고 관객 백만도 안 된 채 종영되고 말았다.
국보급 영화배우이자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인공 송강호씨가 주연으로 나와서 꽤나 좋은 영화일 것 이라는 생각으로 있었다가 영화의 내용이 너무도 황당하여 모진 비판과 참혹한 성적으로 막을 내린 영화였다.
영화의 주제는 한글 창제를 하신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의 완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집현전학자들과 세종이 노력하여 만든 한글이 아니라 느닷없이 신미대사가 나타나 세종의 훈민정음의 창제를 거의 도우는 역할로 나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한발 더 나가 신미대사는 임금에게 알현할 때 절도 하지 않는 무례를 행하는 아주 상식이 벗어나는 시나리오였다.
조철현 감독에게 너무 가혹한 질문이긴 하지만 우리가 매일 지갑에 넣고 다니는 일만 원짜리 지폐에서 세종대왕을 빼고 신미대사를 넣어야 할 것인가?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대신 신미대사 동상을 세워야 하는가? 라고 묻고 싶다.
“영화는 허구이고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를 영화로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감독은 변명을 했다.
사실 “영화는 100분짜리 꿈”이라고 한다. 500년 전에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훈민정음이 우리들 눈에, 역사에, 사실처럼 보이게끔 배우가 당시 옷을 입고 말을 하며 당시의 환경에서 움직이는 모습은 완전 거짓이며 모두가 시나리오에 의해 꾸며진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배우가 숨을 쉬거나 울고 웃는 것, 그리고 말하는 모두가 꾸민 것이며 사실처럼 움직이며 영화감독의 의도대로 펼쳐진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를 보고 울고 웃으며 현실에서 벗어나길 원하며 극장표를 산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과 팩트에 괴리가 있는 것과 아주 황당무계한 공상과학영화는 달라야 한다.
여기에 영화만의 장점이 있는데 이를테면 북한정부가 남한이 북침을 하였다며 “미군과 한국군을 때려 부수어 최후의 승리를 했다”는 거짓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어 북한 전역에 홍보 효과를 누리며 상영하는 것과 “김구 선생이 조선 정부의 정통을 상징하는 국쇄를 김일성에게 주셨다”는 식의 허구를 사실처럼 제작하여 보여주는 식의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 정신세계를 좀먹고 인민을 정치도구로 이용하는 공산주의를 신격화 하는 무서운 도구인 것이다.
따라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은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 국민들의 고정된 사고와 상식을 벗어나 자기 말이 옳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관객들이 호응하길 바라는 것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철원 감독과 제작진의 의도는 국민들이 그동안 알고 있던 세종과 집현전의 학자들 이외에 신미대사 라는 별도의 숨은 한글창제자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사실을 한국인에게 고지하여 선풍을 일으키며 흥행도 되리라는 잘못된 판단이 영화를 망치고 말았다.
여기서 우리는 청기와 집 주인의 생각과 정치운영 방향을 “나랏말싸미”와 비교해 보기로 하자. 대통령도 영화감독과 마찬가지로 나라를 이끌어 가고 새로 창조하는 중요 인물이며 특히 이 나라는 대통령이 조선시대 임금과도 비유되는 무한의 권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1. “국민 모두의 대통령”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7년 5월10일 대통령 문재인”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문재인은 이렇게 말했다. 선거에서 41%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어 59%의 반대자들에게 안심시키는 말이며 100%를 위한 자신의 국정의지를 보여 주어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그의 말과 행동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자신을 지지 하지 않은 자들에게 혹독하고 모질게 대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반일과 친일”로 양분하고 “우리경제의 기반이 튼튼하고” 라면서 경제지표가 튼튼하니 경제가 나쁘며 불안정하다는 사람은 “가짜 뉴스”라고 매도한다. “촛불 혁명”을 배반하는 자 모두 적폐이고 “우리 편이 아니면 모두 적폐가 되어 버린다.
청와대 입성 시 만들었다는 직업에 관한 취업그래프는 아직도 실제로 사용하며 건재한지 묻고 싶다.
서민경제의 참담함과 실업자 수출부진 OECD경제성적 최악 이라는 눈에 보이는 지표를 그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경제는 굳건하다”며 꿈같은 소릴 한다.
2. “한 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
영화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며 자신이 만든 필름에 세상 어디에도 없고 신나는 영화를 만들어 관객에게 보여 주고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면 얼마나 좋을까?청기와 집 주인은 국민들에게 “한 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나라”에 집착한 건지 아니면 번지수를 잘못 짚은 건지, 우리가 놀라는 정책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치, 세상에 없는 그동안 겪지 못한 체제를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이것이 좋은 것이야 이대로 하면 모두 따라 와!”라고 우길 것인가?
“봄이 왔다”면서 북한 평양에 가서 우리네 연예인들이 공연을 하고 북의 가무단이 와서 휘황찬란하게 눈을 호사 시키는 것 같더니, 그 때 남북한에 따스한 봄이 왔다고 했지만, 웬걸 계절은 겨울을 지나고 봄을 지나 찌는 듯한 여름이 와도 남북의 관계는 그 어느 하나 변한 게 없다. 오히려 “새벽잠을 깨우는 미사일 발사”소식만 들려오고 “오지랖 넓고” “미국과 직접 대화 할 것이니 나서지 말라”는 “통미봉남”의 아주 굴욕적인 말이 북에서 들려오고 있다.
그동안 해방이후 자유민주주의로 이만큼 잘 살게 되었지만 그동안 겪은 모두는 적폐이며 모두가 바꾸어야 할 대상이라는 등식으로 사회주의로 나가는 형식에 매진하고 있다. 오죽하면 사노맹으로 감옥살이를 한 조국을 이 나라의 법을 다루는 장관으로 세운다고 하니 이 나라가 사노맹의 정신을 따라야 하고 사노맹의 잣대로 법을 다루겠다는 의지인지 “겪어 보지 못한”것에 국민 모두는 너무도 불안하고 황당하다.
3.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우리의 우방은 어디 있는가? 문재인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금 현재 얼마나 흔들리고 괴롭힘을 당하면 이런 말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미동맹으로 이 나라의 방위를 하던 미국이 어느새 “미사일 그것은 남한 당국의 걱정이지 우린 상관없다.” “방위비 분담 문제 한국은 잘살면서 열배는 더 내야 한다.” “일본과 남한과는 자기네가 해결 할 일이다” 라며 우리나라는 완전히 배제된 나라로 몰아치고 있다.
문재인이 미국까지 날아가서 2분 만 만나주는 것도 감지덕지이며 문재인의 말 흉내를 내고 마치 어리숙한 지도자로 표현하는 트럼프. 미국은 과연 동맹인지 혈맹인지 아예 발로 걷어차고 냉철하고도 모멸감을 주는 미국으로 변했다.
일본은 경제보복으로 우리나라를 아주 “약속을 안 지키는 나라”로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중국은 문재인이 가도 밥을 거리의 식당에서 먹게 하며 취재하러 따라온 기자를 몽둥이로 두드려 패며 홀대해도 말 한마디 못하고 러시아는 독도를 드나들며 아주 큰소리친다. 사방팔방 어디에도 우리의 우방은 보이지 않고 대한민국은 국제관계에서 찬밥신세이며 홀대 받는 치욕의 나날이다.
그렇다고 우리민족끼리의 북한은 어떤가? 외무부 국장급이란 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아예 길거리 막나가는 졸개처럼 생각하며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막말을 퍼부어도 청기와 집 주인들은 “대화를 위하여 불을 지피는 언사”라는 얼토당토 않는 해석을 내린다. 게다가 광복절 축사에 대한 답변은 “앞으로 남한과 같이 절대 대화 하지 않을 것” 이라며 아예 발길질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 10위의 놀라운 성장과 괄목한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청기와 집 주인이 하는 말대로 “박정희 시대 청산이 적폐 청산이다”라고 말하지만 박정희 시대의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나 새마을 운동으로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이루던 시기였다. 당시 성장은 연 20%에 가깝고 아시아의 네 마리 용(龍)으로 지구촌에서 부러움을 사던 나라였다.
그 뒤로도 이 나라는 무역 선진화로 세계시장에 한국 상품을 빛내어 그야말로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했다.
우리는 새로운 변화로 어느새 문재인이 청기와 집 주인이 되고 말았다. 그 주인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나라”를 외치며 하루하루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쪽으로 몰고 가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겪어 보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모든 것이 폭망하는 추락하는 나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야말로 “겪어 보지 못한 나라”이며 국민들을 도탄과 한숨으로 지새우는 나라가 돼 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야 깨닫기 시작했다. 그토록 증오하며 적폐라 몰아쳤던 지난날이 옳은 길이었으며 그동안 우리가 익히 하나씩 겪은 것이 좋은 것이며 그동안 경험한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직도 문은 그 “통일 경제”니 “평화경제”니 하며 무지개 같은 프리즘을 펼치고 있다.
조철원 감독이 새롭고 특이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대 배우 송강호를 투입하고도 완전히 몰락하듯, 정치도 “겪어 보지 못한 사회주의나 사노맹의 정신”으로 이끌어 가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갈 길은 자유민주주의이며 자유민주 경제 체제가 선진국으로 인도하며 무궁한 성장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부강으로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
대한민국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다. 그동안 겪어 온 경험한 경제와 정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야 말로 이 나라의 경제 부흥과 막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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