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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장수CEO로 유명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 최근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최 사장은 얼마 전 단행된 한화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당당히 살아남으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도 모자라 개인적으로는 수억원대의 부동산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광호(64) 사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트리지움’의 한 호실을 지난 2007년 10월 9일 매입해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다. 당시 매입가격은 19억원이다. 그는 매입 당시 근저당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며 나름의 재력을 과시한 바 있다.
최 사장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80.31㎡(약 54평), 전용면적 149.45㎡(약 45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면적 호실은 트리지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강남에 버금가는 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26억~26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사장은 해당 호실을 통해 7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실현 중인 셈이다.
최 사장은 1956년 생으로 1977년 한화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5년 6월 한화건설 대표에 올랐고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 사장은 특히 환갑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쏜 올해 임원인사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건설업계 안팎에선 한화그룹 내에서 총수에 버금가는 존재감과 연륜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앞으로의 존재감 역시 더욱 격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얼마 전 론칭한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가 분양에 성공하는 등 브랜드 아파트 경쟁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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