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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예술과 인생

북한그림이 대한민국에 널리 퍼진 이유 밝혀야

최근 눈에 띄는 북한그림 판매 문제 있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4-14 16:00:33

▲ 김수영 서양화가
“지구촌은 하나며, 모든 인류는 소통과 자유 무역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외치는 자들이 있다. 이런 평화롭고 아름다운 생각을 하며, 모두가 따듯하게 상대의 손을 잡고 서로의 온기를 담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슬프기 그지없다. 낡고 병든 사상을 70여년 동안 고집하면서 국토의 북쪽에 터를 잡고 한시라도 틈틈이 우리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려는 독하고 악한 자들과 대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서다.
 
 
그런 자들에게 자비를 바탕으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끌어안아 주려는데 그들은 그 갸륵한 마음을 발로 차면서 날이 새면 또 다른 악독한 언어와 저질스러운 폭언,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핵무기를 평양 길거리에 전시 운전하면서 보란 듯이 자랑스럽게 시위를 하고 있다. 바로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특히, 요즘 북한 화가들의 그림이 시중에 상당수 나돌면서 미술 애호가들에게 팔리고 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북한의 그림이나 우리나라의 그림이나 그냥 아름다운 예술로 보면 되지 따질 것이 무엇이냐’고 답할지 모르나 절대 그렇지 않다.
 
▲ 북한 작가의 작품 ‘수련’ [사진=중국 진차오 미술관, 김수영 서양화가 제공]
 
그들의 미술작품은 더러는 북의 ‘공훈작가’라는 타이틀을 버젓이 내놓고 파는 경우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작가인 것처럼 속이고 알게 모르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공훈작가”라는 말은 북한 체제에 공을 세운작가라는 뜻이다. 즉, 김씨 일가의 독재체재를 옹호하고 그들의 사상을 정당화 신격화 하는데 공을 세운 작가라는 말이다. 
 
북한의 그림 중에는 순수한 풍경화의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김일성 생가를 그리거나 백두산에 있다는 정일봉, 거짓말로 기록 된 항일투쟁의 사상을 고취 선전하는 내용이 있는가 하면, 자본주의 타파를 외치는 자본가에 의해 쫓겨난 울부짖는 셋방살이 가족을 그린 것까지 공산 이념이 가득한 작품들이 있다.
 
북한 그림시장의 가장 큰 고객은 중국이다. 최근 상해 무역관에서 보고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중국에서 꾸준히 개최되는 북한 그림 전시회
- 베이징, 상하이, 광둥, 산둥, 톈진, 랴오닝 등 지역에서 수차례의 북한 예술전을 개최했으며, 경매를 통해 작품을 판매하기도 함.
- 북한의 유화, 보석화가 인기가 많으며, 중국 시장 내에서 북한 그림은 “1류 수준에 3류 가격”으로 평가되고 있음.
- 이는 그림 판매대금이 화가 개인이 아닌 국가로 귀속되어 작품에 상업적 색채가 옅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며,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경매회사 및 화랑의 북한 그림 전시회 개최수요도 증가세에 있음.
- 특히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던 한 경매에서는 120개 작품 중 116개가 판매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 북한 작품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경로는 총 3가지가 있음
- 첫째는 양국 정부나 정부기관의 전시회 개최 혹은 국제예술전시회 등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수집. 둘째는 예술가 간 교류 활동시 소비자들이 수집. 셋째는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하는 경로임.
- 특히, 두 번째 경로의 경우, 중국 기업이 북한 화가들을 다수 초청 및 작품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생산된 작품을 판매하는 형태이며,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는 화가는 보수적으로 2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3. 북한 그림의 가격은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음.
- 2004년 기준, 가장 비싼 작품의 가격은 300달러를 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일부 유명작가 작품일 경우 1만달러를 넘어섬.
- 2007년 1000~2000달러에 거래되던 작가의 작품이 2013년에는 6000달러까지 급증하는 등,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남
- 베이징에는 북한 유화를 판매하는 전문 매장은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10여년 전 몇백 위안의 가격에서 현재는 작품 당 수십만 위안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힘
- 2014년 12월 충칭에서 개최되었던 경매에서 작품 최저가는 8000위안, 최고가는 8만위안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경매에서 판매된 한 작품은 80만위안으로 최고가를 기록한바 있음
- 전문 온라인 사이트도 나타나는 등 북한 경제 제재와는 무관하게 예술작품은 거래되고 있으며, 상하이무역관이 직접 확인한 결과 아래 그림은 20만 위안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음 * 참고 웹사이트 : www.jzmsg.cn
 
상해 무역관의 보고처럼 그들의 미술작품이 중국에서 많이 팔리고 가격 또한 상당한 금액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이 그림을 판매한 대금은 작가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국가기관에서 수익을 가져가 공산 독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다. 더 나아가 핵무기 제조비용으로 들어 갈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탈북 러시아 노동자들과 개성공단에서의 근로자 착취를 익히 들어 보고 알아보았던 사실이다. 남북경협이 중단되고 유엔에서 북한과 무역을 금지하는 국제적인 약속과 현실에 어찌 북한 그림이 대한민국에 버젓이 유통되고 달러를 유출하는 기회를 준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놀랍기 그지없다. 당국의 묵인 하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크나큰 잘못이고 반드시 시정돼야 할 사항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코로나로 인해 인사동 거리가 황폐하고 사막처럼 인적이 끊어졌으며, 몇몇 화랑이 운영이 되지 않아 문을 닫고 경제난으로 화가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판국에 북한의 독재정권으로 달러가 들어가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에서는 인민들이 대한민국의 음악과 영화를 보았다는 죄목으로 공개처형 당하고 가족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는 참으로 무서운 형벌을 씌우는 마당이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한 치의 융통성도 없고 포악한 자들이 현재 북한의 통치자들인데 우리는 그들의 통치자금에 들어가는 그림을 팔아 준다고 하면 말이 되는가.
 
우리가 북한의 문화를 접수하고 들어주고 팔아준다면 그들도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를 개방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하며 나아가 서로의 문화를 완전개방하기 전에는 이런 북한의 그림전시 판매를 허용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전 정부 때는 한동안 북한 그림 판매를 금지하고 단속했었는데 어찌된 것인지 요즘에는 버젓이 판매 홍보를 하고 선전하며 유혹하고 있다. 그림 속에 무서운 독이 숨어 있는 것인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도 모르고 북한의 어떤 메시지가 담겼는 지도 모른 채 북의 그림을 집과 사무실에 걸어 놓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판국이다.
 
좌파 정부의 숨은 의도인가. 아니면 정부에서 모르고 인정하는 것인가. 아직은 대한민국에서 북한 그림을 파는 일은 절대 안 되며 구입하여 걸어 놓아서도 안 된다. 정식으로 상호간에 문화교류를 인정하거나 대한민국의 문화를 북에서 인정하지 않는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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