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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급성심근염’과 ‘급성심근경색’은 엄연히 다르다
코로나로 발병자 급증한 ‘급성심근염’은 진단금 보험 적용 안 돼
기종에 가입한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특약’과는 전혀 별개 질병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1-08-18 11:05:06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코로나 시대,’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또 다른 시대의 이름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출현하고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온라인 졸업식, 가까운 먹거리나 놀이거리를 찾아가는 하루 탐방으로 대신하는 수학여행, 일상생활에 있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돼 버린 마스크와 하객 없는 결혼식까지 많은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사이 효능을 보이는 백신이 개발이 됐고 아직은 멀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마스크를 벗고 예전의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만을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작은 바람이지만 큰 소망이 돼 버린 예전의 일상을 찾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가 중 꼴찌라고 할지라도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약간의 몸살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백신접종에 따른 후유증이다. 인과관계가 분명히 밝혀진 사례로는 2명뿐이라고 하지만 가끔씩 보도되는 의심 사례들에 적잖은 국민이 내심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관심을 받고 있는 후유증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급성심근염이다.
 
급성심근염이란 말 그대로 심장을 구성하는 근육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무증상부터 심근경색 정도의 흉통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병으로 자칫 잘못하면 심장의 기능 저하를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을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보험 가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하나 생겼다. 바로 내가 가입한 보험에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특약이 있는데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아주 간단하다. 절대 받지 못한다.
 
일단 질병명도 다르지만 질병코드부터 확연하게 다르다. 보험약관에서 명시하는 급성심근경색증 대상 질병은 질병코드가 I21, I22, I23 이렇게 세 가지로 돼 있다. 하지만 급성심근염의 경우 질병코드는 I40으로 시작한다. 보험회사는 약관에 기재된 내용 이외에는 절대 보상해 주지 않는다. 즉, 급성심근염이라는 질환과 급성심근경색증은 전혀 다르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별 것 아닌 논쟁일 수 있다. 하지만 보험상담을 하다 보면 보험이 어렵다고 생각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보험설계사만 믿고 가입해 웬만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기 때문에 짚어보는 것이다. 보험에서는 거의 모든 질환을 보상해 주는 상품은 없다. 그나마 가장 많은 질환을 보장해주는 것이 바로 실손보험이고, 이는 병원비의 일부를 보상받게 되는 상품일 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인고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크고 작은 손해를 보다 보니 조금이라도 내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에 문의를 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보상받을 수 있는 항목은 지극히 일부 또는 없다고 봐야 한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설명하자면, 최근에는 또 다른 백신 접종 후 후유증으로 거론되는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 면역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반응)에 대한 치료비(진단비)를 보상해주는 특약이 신설돼 보험회사들이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다른 보장들을 가입하면서 가입해야 하기에 이 특약만을 보장받기 위해 보험료가 과한 보험상품을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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