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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보험 첫 가입시기, 60세 넘기지 않는 게 좋다

60세 지나면 보험가입 조건 만만치 않고 보험료도 많이 비싸져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9-07 10:43:27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보장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보험료가 생각했던 것 보다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 같다.”
 
60세 이상의 고령자들과 보험상담을 진행하면 심심찮게 듣게 되는 말들이다. 평소 자신의 건강을 자신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 아픈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고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 의논을 하는 경우가 잦다 보니 뒤늦게 보험 준비를 하거나 더욱 보강을 하려는 분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 하지만 가입 연령이 높으면 높은 보험료나 낮은 보장 앞에서 얼굴을 찌푸리기가 일쑤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주변에서 저렴하게 보험을 준비했다는 말만 듣고 보험 가입을 알아봤는데 왜 본인이 가입하려는 보험은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고령자라면 미리 유의하면 좋은 점 두 가지를 짚어볼까 한다.
 
신중해야 하는 고령자를 위한 갱신형 보험
 
일단 갱신형 보험은 비갱신형 보험에 비해 꽤나 저렴하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주변에서 저렴하게 보험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하시는 경우를 살펴보면 10명 중 9명이 갱신형보험을 가입한 경우다. 이런 경우 10년이나 20년의 갱신주기를 가진 보험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갱신형 상품의 경우 갱신시점이 도래하기 전 보장에 해당되는 질환이 발병돼 보상을 받으면 괜찮겠지만 70세나 80세가 넘어가는 시점에 갱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갱신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꽤나 클 수 있다는 것을 필히 염두에 두고 가입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진단금이 주를 이루는 보험상품이라면 그 부담은 더 클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되도록이면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비갱신형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고 너무 과도한 보험료로 인해 부담이 된다면 보장을 조금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조언한다. 그리고 보장을 좀 더 추가하고 싶다는 부분이 계속해서 아쉽게 느껴진다면 그나마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을 혼합해 가입하는 것을 권유한다. 그렇지만 요즘 보험상품들이 납입면제 조건들이 있다 보니 비갱신형 상품의 이점 중 하나란 것도 같이 감안해 잘 고려해보라고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도저히 비갱신형 상품을 가입하기가 힘들면 갱신형 상품을 가입하되 비갱신형 상품과 차이나는 만큼의 보험료를 저축할 것을 추천 드린다. 대부분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금액을 보험료로 납입하기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입금액의 한도 대폭 축소
 
보험나이 60세가 지나 61세부터는 거의 모든 보험사가 보장금액을 대폭 줄인다고 생각해야 한다. 일부 생명보험사의 경우 조금은 관대하게 보험가입을 시켜주는 경우가 있으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크고 작은 질환들이 있을 수 있고 특이병력의 치료소견이 있는 경우도 많아 가입조건이 부합이 돼야 가입을 할 수 있다. 그나마 쉽게 가입한다고 하면 흔히 말하는 유병자 보험인데 이는 보험료가 기본적으로 할증된 상품이라 일반 보험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갱신형보험으로 많이들 준비하는데 이는 앞에서 언급했지만 쉬운 결정이라 생각하면 절대 안 될 것이다.
 
한편 아무리 내가 선택해 보험가입을 하는 것이지만 나이가 있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더 납입하거나 보장금액을 더 작게 준비해야 한다면 많이 속상할 것이다. 그나마 과거 가입한 보험에서 조금은 부족해 보충을 한다면 괜찮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보험 가입을 하시는 분들이 61세 이상이 된다면 상담을 해주는 필자의 입장에서도 안타깝다. 60세와 61세의 플랜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험을 준비할 생각이 있다면 60세를 넘겨서 가입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60세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위 언급한 두 가지는 사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사실 더 많은 유의점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이 두 가지만큼은 기억을 하고 60세까지는 보험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치면 좋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가입하는 보험의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고 보험료 또한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물론 젊을 때 보험가입을 하면 좋겠지만 누구나 원치 않은 상황으로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또한 보험 준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어 가입시기를 늦추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그러나 이제 보험을 준비해야 할 것 같고 그 시기가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된다면 나이 60세를 넘기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다.
 
(※전문가 칼럼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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