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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의 대고구리

본국 망해도 400년간 한사군이 존재했다는 강단사학계

한사군 존재했다던 400년은 중국 대혼란의 시기

낙랑국은 최소 200여년간 존재했던 우리의 역사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9-15 11:43:25

▲ 성헌식 역사칼럼니스트·고구리역사저널 편집인
일제식민사학의 이론을 그대로 계승한 강단사학계는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B.C. 108년에 설치한 식민지 한사군이 고구려 미천왕 때까지 약 400년간 한반도북부 평양 부근에 존재했었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상한 점은 본국에서 왕조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었음에도 한사군은 그대로 대를 이어 줄기차게 존재했다는 것이다. 당시 중국은 외척·환관들의 발호로 왕권이 허약해져 분열과 전쟁이 계속됐음에도 말이다.
 
A.D. 8년에 전한(前漢)이 망하고 왕망의 신나라가 섰다가 25년에 다시금 유씨의 후한(後漢)이 성립됐고 황건(黃巾)의 난 이후 위·오·촉 삼국으로 쪼개졌다. 이후 265년 사마염이 세운 서진(西晋)이 중국을 통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팔왕(八王)의 난이 일어났고 오호십육국으로 분열됐다. 대혼란의 시기였던 셈이다.
 
이처럼 중국 중앙정부가 자주 바뀌고 허약했음에도 지방정부라는 한(漢)사군은 신(新)사군, 위(魏)사군, 진(晋)사군으로 이름조차 바뀌지 않았고, 400년간 줄곧 한반도북부에서 존재했던 데다, 고구려와 대립했다는 게 강단사학계의 주장이다. 과연 그게 사실인지 상세히 알아보자.
 
우리 역사 속의 나라 낙랑
 .
먼저 낙랑에 대해 알아보자. 『단군세기』 23세 아흘 단군 조에 “원년 갑신(B.C 1237) 단제의 숙부인 고불가(固弗加)에게 명해 낙랑골(樂浪忽)을 통치하도록 했다”는 기록에서 낙랑은 지역명이고 조선에서 다스렸던 땅이었음을 알 수 있다.
 
『북부여기』에 “해모수 단군 45년 병오년(B.C. 195) 겨울 낙랑 왕 최숭이 낙랑으로부터 진귀한 보물을 산처럼 가득 싣고 해를 건너 마한의 도읍인 왕검성에 이르렀다”는 기록과 “3세 고해사 단군 원년 임신년(B.C. 169) 정월 낙랑 왕 최숭이 곡식 300섬을 해성(海城)에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위 두 기록으로부터 낙랑은 정권탈취범 위만~우거가 통치했던 번조선(한)이 아닌 마조선(한)에게 조공을 바쳤던 제후국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랬기에 한사군 전쟁과도 무관했으며 한나라에게 항복한 5명의 조선인 제후를 봉한 땅이름에도 낙랑이 없었던 것이다.
 
반고는 『한서』조선열전을 쓰면서 『사기』의 5명 제후의 홰청·추저·평주·기·온양의 땅 이름을 그대로 따라 적었던 것이다. 후대 누군가의 고의적인 붓장난으로 인해 낙랑·현토·임둔·진번이 고의로 삽입됐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 수나라 통일 전까지 분열을 거듭한 중국. [표=필자 제공]
  
우리 역사에서 한사군의 핵심인 낙랑군과 헛갈리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삼국사기』에서 고구려 대무신왕 조에 기록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자명고로 유명한 낙랑국이다. 국왕 최리는 위 낙랑 왕 최숭의 후손으로 보인다.
 
최숭의 낙랑국이 위 『단군세기』에 기록된 조선에서 통치했던 낙랑홀을 계승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대를 이어 고구리 대무신왕 20년(A.D 37)까지 존재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낙랑국은 최대 1274년에서 최소 232년간 존재했던 우리의 역사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식민사학계는 자명고가 있었던 낙랑국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유야무야 잘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리역사 낙랑국은 고구려 초기에 잠시 존재했던 소국이라면서 식민지 한사군은 400년간 줄기차게 한반도 평양에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강단사학계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는 재야사학계는 한반도북부에 있던 낙랑은 최리의 낙랑국이었고 한사군의 낙랑군은 하북성 난하 부근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낙랑국과 낙랑군이 별개로 동시에 존재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낙랑국과 낙랑군이 서로 별개인지 여부는 『고구리사초략』의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다음 연재에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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