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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세 번째 미사일 추정 발사 실험…주변국 반응

日, 선박‧항공기 안전 지시…中 “성급한 판단 말아야”

美 제재에 북한 발끈 “강력하고 분명히 반응할 것”

기사입력 2022-01-14 22:16:44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쪽으로 발사한 1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고공정찰기 U-2S가 착륙하고 있다. 이날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 5일, 11일 발사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뉴시스]
 
14일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과 중국의 반응이 보도됐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이날 오후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 쪽으로 쏜 것으로 알려진 뒤 관계부처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공개하고 선박과 항공기 등의 안전을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총리실과 방위성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저팬타임스는 미국이 앞서 북한의 두 차례 미사일 도발 후 제재를 가한 데 대해 북한이 더 강력하고 확실한 응징을 하겠다고 언명한 지 불과 몇 시간 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두 발 쐈다고 보도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최소 두 발사체 중 하나가 비행거리 400km, 고도 50km인 것으로 보아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시 방위상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의 거듭된 발사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심각한 문제다라면서 이는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안 위반인 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1000km 거리에서 조종가능한 극초음속 할공 비행체(HGV)”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미사일 방어체제를 회피할 수 있는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총리실과 방위성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최근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저팬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중국은 북한이 올해 세 번째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발사 활동에 주목하고 있으며 관련국들이 성급히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세 번째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발사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은 성급히 (발사체에 관해) 규정하거나 과격한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면서 관련 당사국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5일과 11일 미사일 시험 발사한 이후 북한 무기 개발에 관여한 인물에 대한 제재를 12(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 제재 대상엔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 기관인 국방과학원 소속 인물들이 포함됐다.
 
이에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해당 활동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끌고가 비난소동을 벌리다 못해 단독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담화는 또 최근 우리가 진행한 신형무기 개발사업은 국가방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활동일 뿐 특정한 나라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그로 하여 주변 나라들의 안전에 위해를 끼친 것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후 247분께(한국시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 시각은 오후 241분경과 52분경이며, 미사일 비행 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로 탐지됐다.
 
이는 북한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후 사흘만이며, 올해 들어 세 번째 발사체 도발이다.
 

 [박선옥 기자 / sky_bini2 , sobahk@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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