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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급여 2배 이상 차이… 외면받는 중기
청년 구직자 희망 월 급여 평균 323.8만 원… 대졸자는 366.2만 원 희망
나이 많아질수록 임금 차이 커져…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임금 확대해야”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4 10:22:01
▲ 최근 몇 년 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급여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스카이데일리
 
최근 몇 년 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급여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급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중소기업이 외면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 구직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복수 응답 가능)는 ‘급여 수준’이 47.4%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응답자 356명에게 이유(복수 응답 가능)를 물어본 결과 낮은 연봉 수준이 55.3%로 가장 높았다.
 
청년 구직자가 희망하는 월 급여는 평균 323만8000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이 40.7%로 가장 많았고 300만 원 미만이 38.4%였다. 400만 원 이상은 20.9%였다.
 
최종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 400만 원 이상을 원한다는 답변이 39.1%로 더 높았고 평균 희망 급여 역시 366만2000원이었다.
 
한편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는 계속해서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통계청의 ‘임금근로일자리소득’ 수치를 보면 2016년 기준 중소기업 월 평균 급여는 대기업의 44.7%였고 2017년에는 45.7%·2018년 46.1%였다. 2019년에는 47.6%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49.0%로 소폭 상승했으나 2021년에는 47.2%로 떨어졌다. 해당 기간 동안 중소기업 평균 월급은 대기업의 50%를 넘어서지 못했다.
 
2021년 기준 20~24세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월급은 157만 원으로 대기업 동일 연령 근로자(215만 원)의 73.0%였다. 그러나 30~34세 근로자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267만 원·대기업 476만 원으로 56.1%였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이 최고 수준(760만 원)에 달하는 50~54세 구간에서는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월급이 299만 원에 그쳐 비율이 39.3%까지 떨어졌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정부에서 상생지원금 같은 고용 촉진 방안을 많이 내고는 있지만 같은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높은 급여를 원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원 복지나 임금 체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나와서 기업도 성장하고 임금도 올리는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중소기업이 자생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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