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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부서 대형 산불로 최소 46명 사망
여름 건기에 엘니뇨 고온 현상 겹쳐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4 14:37:54
▲ 전날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3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주 비냐델마르에서 집들이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칠레 중부 지역에서 산재한 대형 산불로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주택 1100여 채가 불탔다.
 
3(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날 전국으로 방송된 연설에서 발파라이소주에 4건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화재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높은 기온과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탓에 통제하기가 어렵다라며 피난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주저하지 말고 대피하라라고 말했다.
 
카톨리나 토하 내무장관은 중부와 남부에서 9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발파라이소 중부 지역에 가장 치명적인 불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2일 발파라이소주 퀼푸에시와 비야 알레마나시 근처에서 두 건의 화재로 최소 8000ha(80)를 태웠으며, 산불 피해 면적은 23ha에서 43000ha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칠레에서는 여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산불로 약 27명이 사망하고 40ha(4) 이상이 불탔다.
 
토하 장관은 이번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작년보다 훨씬 작으나 현재 피해 면적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발파라이소는 약 500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0년 지진 이후 최악의 재난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칠레 소방당국은 발파라이소주에 3개의 대피소를 설치했으며, 헬기 19대와 소방대원 450여 명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다.
 
올해 남미 서부 지역은 엘니뇨 현상으로 기온이 평소보다 올라가면서 가뭄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
 
지난달 콜롬비아에서는 낮 기온 40에 이르는 폭염과 몇 주간 지속된 건조한 날씨로 면적 17000ha(170)를 넘는 숲이 파괴됐다.
 
한편, 칠레는 남반구 국가라서 12~2월이 여름이고 6~8월이 겨울이다
 
발파라이소주는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00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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