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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보험사 연금상품 정말 경쟁력이 없나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5-28 06:31:05
▲ 김덕용 베라금융서비스 바른보험지점 대표
한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보험사 연금상품을 입력하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포스팅이나 보도자료가 있다. 바로 저조한 수익률과 관련된 내용이다. 높은 사업비 차감이 곧 수익률 저조로 이어지는 결과물을 내고 있고 관련 가입자들의 불만에 대한 부분을 서술해 놓은 내용이 적지 않다
 
사실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긴 하나 최근 들어 이 부분이 더욱 부각이 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바로 퇴직연금계좌(IRP)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연금 자원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5년간 부쩍 성장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도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해야 하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보험사 연금상품이라고 할지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 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고 현재 투자하고 있는 보험사 연금상품을 고려 중이라면 어떤 부분을 고민하면 되는지 알아보자.
 
먼저 보험사 연금상품에 대한 저조한 수익률을 방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업비가 없거나 현저히 낮은 추가납입제도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솔직히 말해 추가납입 제도를 연금 또는 저축보험 상품마다 가지고 있는 하나의 옵션이라고 여기고 그동안 쉽게 간과하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을 납입 중이거나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앞으로 절대 이 제도를 무시하면 안 된다. 이젠 이 제도를 무조건 활용해야 한다.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항상 은행의 적금처럼 원금이 무조건 보존이 되는 금융상품만을 좋아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보험사 연금 상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추가납입제도는 이젠 활용하면 좋은이 아닌 무조건 해야한다로 인지하고 보험회사 연금상품을 선택 또는 납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편 변액보험이라 불리는 투자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확정금리를 보장해 주는 연금보험 상품들이 과거부터 판매되고 있어 관심 갖는 분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상담을 하다보면 금리에 대한 수치만 보고 자신은 저조한 수익률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자칫 위험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품들의 큰 특징은 복리가 아닌 단리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름 높다고 하는 확정금리가 연금 개시 시점을 기준으로 단리를 적용해 내 연금 자원을 보장해 준다는 사실이다. , 중도에 긴급자금이 필요해서 해지하거나 추후 납입을 마치고서라도 연금 개시 전 목돈을 찾으려고 했을 때는 내가 생각한 수익률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추가납입제도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했다고 할지라도 이미 보험사 상품에 납입을 끝냈거나 납입 기간이 불과 얼마 남지 않은 분들의 경우는 조금 난감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조금은 높은 수익률이나 낮은 사업비를 차감하는 투자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무턱대고 선택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싶다
 
앞서 급성장한 ETF 시장에 대해 잠깐 언급했지만 투자의 폭이 넓어졌다고는 하기에는 결국 증권회사를 통해 운용할 수 있는 ISA계좌와 IRP계좌가 답인 것인 것 마냥 너무 주식시장에만 그 집중도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세금 절감에 대한 장점이 있고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꾸준히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투자한다면 수익률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노후를 위한 장기 투자인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와 공격적인 투자처에 대한 투자 비율을 조절해 가며 원금 손실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가입중인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저조하다고는 하나 그동안 높은 사업비를 거의 다 차감한 만큼 만약 아직도 납입 중이라면 일부 부분 해지를 고려해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납입이 완료됐다면 원금보존에 대한 시점을 확인하고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 매스컴을 통한 높은 수익률과 성장세에 대한 장밋빛 소식들이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리라는 법은 없다. 소문을 듣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에 투자하는 것은 자칫 혹을 떼려다 붙일 수도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대처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갈수록 연금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의 정보습득 능력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정보가 넘쳐나고 그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쉬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론을 통한 정보들을 대할 때 신중히 옥석가리기를 해가며 나에게 맞는 판단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험회사의 연금 상품과 관련된 부정적인 수많은 기사들과 게시물들이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저조한 수익률이라고 할 지라도 원금손실이 끔찍하게도 싫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보험만큼 좋은 상품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하는 이들의 경우 보험회사에 장기로 돈을 납입하고 묶어두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둘 모두 그 어떤 것도 답이 될 수는 없다
 
결국 지식의 차이와 과감한 선택의 차이가 나의 투자 성향과 내 미래를 결정해주는 것이다. 매월 10%를 넘나드는 사업비를 차감하는 보험상품이 싫다면 불만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한 정보 수집과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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